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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경기지사 출마 공식 선언…"싸움꾼 아닌 일꾼 필요"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4.10 14:57
수정 2026.04.10 14:59

"좌충우돌 '파괴왕' 추미애, 경기도 잘 몰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이전 시도 견제해야"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경기도는 싸움꾼이 아닌 일꾼이 필요하다"며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10일 국회에서 경기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최대 인구, 최대 경쟁력, 그 핵심인 최대 첨단산업을 책임질 유능한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자기 정치를 위해 경기도를 이용하는 사람이 아닌 경기도를 위해 자기를 던질 사람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결정된 추미애 의원을 향해 양 최고위원은 "추 후보는 경기도를 잘 모른다. 첨단 산업은 아예 모른다"며 "피아 구분 없이 좌충우돌 자기 맘에 안 들면 모든 것을 부숴버리는 '파괴왕'과 같다"고 날을 세웠다.


또 "추미애 후보는 경기도민을 2등 시민 취급했다"며 "제대로 된 공약 하나 준비하지 않은 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내리치던 그 모습 그대로 화장만 고치고 도민 앞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 여의도에서 추 후보가 싸우고 부술 때 양향자는 경기도에서 늘 일하고 성과를 만들었다"며 "민주당이 국민 세금을 탕진할 때, 언제나 그 빈 국고를 채우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추 후보와의 차별점을 피력했다.


양 최고위원은 "정청래 대표와 추 후보가 이끄는 민주당은 나라 미래에 관심이 없다. 오직 선거를 위해 1000조원이 투입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이전하려 한다"며 "경기도에서 만큼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내야 한다. 후보가 되면 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경기도 국민의힘 모든 출마자와 함께 전략과 공약을 공유하고 승리를 다지는 결의대회를 열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중도 확장성 없는 추미애부터 중도 확장성 높은 양향자로 이기자"라며 "경기도의 미래를 걱정하는 도민들, 양당의 극단적 지지층이 아닌 합리적인 도민들, 첨단산업의 힘을 믿는 도민들과 함께 경기도 선거를 역전시키자"고 힘줘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양 최고위원은 추 후보보다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질문을 받고 "인지도는 중요하지 않다. 경기도를 싸움판으로 만들 것이냐, 첨단 산업 클러스터로 만들 것이냐의 싸움"이라며 "첨단 산업 전문가가 절실한 상황이다. 코스피 성장을 기쁘게 바라보는 국민이 모두 중산층은 될 수 있도록 해드리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경기지사 후보 추가 공모에 불만을 표출한 것 관련해서는 "전날 장 대표와 다 나눴던 이야기"라며 "조광한 최고위원은 본인이 경기지사 경선에 나와서 이기면 후보 자리를 개혁신당에 양보할 용의가 있다고 말씀했다. 그것이 출마 이유인지 여쭙고 싶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또 "저는 경기지사를 두 번 해도 추 후보 나이에 미치지 못한다"며 "40년간 아무것도 없이 올라왔다"고 말하는 대목에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전남 화순에서 1967년 태어난 양 최고위원은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 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했다. 그 이후 양 최고위원은 고졸 출신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삼성전자 임원에 올랐다.


앞서 양 최고위원은 함진규 전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 국민의힘은 본선 경쟁력에 대한 우려 등을 이유로 12일까지 후보를 추가 접수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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