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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던 김민선7 “내 생애 최고의 봄날”

경북 구미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4.10 14:44
수정 2026.04.10 17:20

프로 데뷔 후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는 김민선7.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승의 김민선7(대방건설)이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김민선은 10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선산에서 열린 2026시즌 KLPGA 투어 ‘iM금융 오픈’ 2라운드서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9개를 낚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김민선은 1라운드 부진을 훌훌 털어버리며 순위를 무려 66계단 끌어올린 공동 선두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지난해 4월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맛 본 김민선은 올 시즌 첫 출전이었던‘더 시에나 오픈’에서 공동 18위에 올라 우렁찬 시동을 걸었다.


이날 김민선은 어프로치 샷은 신들림 그 자체였다. 김민선이 그린 위로 올린 샷은 어김없이 핀 근처로 떨어졌고, 평균 퍼팅 거리가 0.71야드였을 정도로 손 쉽게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김민선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샷이 좋았다. 페어웨이 안착률도 높았고, 출발이 좋다 보니 찬스를 더 많이 잡을 수 있었다. 세컨드 샷 공략이 쉬웠던 게 좋은 스코어가 나온 비결”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선7. ⓒ KLPGA

이날 김민선은 63타로 라운드를 마치며 코스 레코드(종전 기록 보유자는 2025시즌 고지우의 64타)도 함께 경신했다.


그는 “스코어를 보지 못한 채 경기를 치렀다. 당연히 코스 레코드인줄도 몰랐다”며 “오늘 경기가 내 생애 최고의 경기다. 지난해 우승했을 때보다 잘했다”며 방싯 웃었다.


김민선은 지난 겨울 비거리 증가에 힘을 쏟았다. 특히 아이언샷의 경우 평균 비거리가 약 5m 정도 늘었다고 전했다. 그는 “운동량을 늘렸고, 계속해서 강하게 치는 훈련을 많이 했다. 지난해까지 방향성을 중시했는데 이번에는 마음을 비우고 거리 늘리는데 집중했다”며 “KLPGA 투어도 이제는 점점 전장이 길어지는 추세다. 무엇보다 해외 투어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어 미리 준비하기 위해 거리를 늘렸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선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4월에 우승을 정조준한다.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봄, 가을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꼭 추울 때 우승(2024년 11월 위믹스 챔피언십, 2025년 4월 덕신EPC 챔피언십)을 했더라”라면서 “남은 라운드를 긴장감 있게 경기할 것 같아 설렌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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