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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진술회유 의혹' 박상용 검사 피의자 입건…출국금지 조치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6.04.09 13:32
수정 2026.04.09 13:32

특검팀, 대통령실 관계자 수사 개입 여부 파악

"진술 회유 의혹, 초대형 국정농단 의심 사건"

박상용 검사.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3대 특별검사(내란·김건희·채상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를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특검팀은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박 검사에 대한 고발장이 제출돼 피의자로 입건했으며 아울러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박 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을 조사하면서 '연어 술파티'를 벌여 회유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법무부는 작년 9월 이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2023년 5월17일 '연어 술파티' 정황이 있었다'며 감찰을 지시했다.


이에 서울고등검찰청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는 박 검사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감찰에 착수했고 최근 종합특검의 요청에 따라 관련 사건을 이첩했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 진술 회유 의혹 수사기록을 모두 넘겨 받은 특검팀은 지난 6일과 7일 박 검사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특검팀은 박 검사를 통해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등 다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당시 수사에 개입했는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종합특검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과 국가정보원이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검찰 수사 과정에 개입을 시도한 정황을 근거로 당시 해당 기관에 근무했던 관련자들을 수사선상에 올려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종합특검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 진술 회유 의혹을 '초대형 국정농단 의심 사건'으로 보고 있다. 권영빈 특검보는 최근 브리핑에서 "지난달 초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윤 정부 대통령실의 개입 시도를 확인했다"며 "은폐, 무마, 회유, 증거조작, 적법절차 위반 등이 개인이 아닌 수사기관에 의해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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