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임성근 재판 증인 출석…“이종호, ‘우리 사단장’ 하며 허그”
입력 2026.04.08 20:06
수정 2026.04.08 20:08
“특검 조사 후 임성근에게 장문 메시지 받아”
배우 박성웅씨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위증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위증 재판 증인으로 출석한 배우 박성웅씨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임 전 사단장의 친분을 언급했다.
박 씨는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임 전 사단장의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혐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 씨는 "이종호가 동생, 친구처럼 여기는 한 분이 (술자리에) 왔다 갔다"면서 "'해병대', '우리 장군', '우리 사단장' 하며 허그(포옹)한 것이 기억난다"며 "꽤 친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사람이 임 전 사단장인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증언했다. 또 피고인석에 앉은 임 전 사단장을 향해서도 “난 이분을 모른다. 기억 안 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 전 사단장 측 변호인이 ‘이 전 대표가 포옹한 것은 어떻게 기억하느냐’고 묻자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이날 박 씨는 특검 조사 이후 임 전 사단장으로부터 ‘나를 본 게 확실합니까’라는 내용이 담긴 장문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도 증언했다.
한편 임 전 사단장은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배우 박성웅 씨가 임성근, 이종호 씨와 식사했다는 진술을 했다. 여기에 대해 답변해달라’는 의원들의 질의에 “이종호씨를 만난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특검팀은 해당 증언이 허위라고 보고 위증 혐의를 적용해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재판에 넘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