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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 누리호 2032년까지 매년 발사…‘제2우주센터’ 구축 착수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4.08 15:00
수정 2026.04.08 15:00

오태석 청장 기자간담회

우주항공청 조직 혁신 착수

산업·국제협력 동시 강화

나로우주센터 고도화 예타 선정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8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기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취임 두 달을 맞아 조직 혁신과 상용 발사 서비스 시장 진입, 항공산업 육성 등을 핵심으로 한 ‘제2기 우주항공청’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누리호 발사 확대와 나로우주센터 고도화, 국제협력 강화 등을 통해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주항공청은 8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를 열고 조직 운영 개선과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오태석 청장은 2월 3일 취임 이후 두 달간 업무 파악과 조직 점검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청이 지난 2년간 기반을 다진 만큼 이제 정책 성과 창출 단계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우주 개척 시대 본격화 시점에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우주항공청은 조직 구조와 인력 운용, 산업 진흥 부족, 항공 분야 지원 확대 필요성 등 제기된 비판을 검토하고 조직 안정화와 효율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간 전문가 중심의 조직 혁신 자문위원회를 지난달 18일 발족했다. 자문위는 매달 1회 회의를 열어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내부 조직문화 전담 조직(TF)도 운영하고 경남 사천 청사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지방정부와 협력할 계획이다.


우주 분야에서는 누리호를 ‘보유’에서 ‘운용’ 단계로 전환한다. 2032년까지 연 1회 이상 발사하며 신뢰성과 운용 경험을 축적하고, 향후 연 2회 이상 발사를 목표로 국내외 위성 발사 수요를 적극 발굴한다.


제작 공정 효율, 시험 인증, 발사장 운영 능력 등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상용 발사 서비스 시장 진입을 준비한다.


발사 시설인 나로우주센터도 대대적으로 고도화한다. 3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된 만큼 차세대발사체와 달 착륙선 발사를 지원할 로드맵을 마련한다.


2035년 이후 재사용발사체 시대에 대비해 제2우주센터 구축 기획안을 올해 11월까지 수립한다. 나로우주센터 민간 전용 발사장은 2027년부터 개방한다. 운영 방안과 지침은 올해 6월 발표할 계획이다.


항공 분야에서는 국방 중심 기술력을 민간 항공 산업으로 확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 차세대 항공기 개발에 RSP(Risk & Revenue Sharing Partnership) 방식 참여를 확대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지원한다.


전동화·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자율비행 등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항공용 내열·경량 소재 경쟁력 강화와 드론 핵심 부품 국산화 및 공공 실증 확대도 병행한다.


국제협력도 강화한다. 오 청장은 오는 14~16일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리는 제41차 스페이스 심포지엄에 참석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미국해양대기청(NOAA) 등과 협력 프로젝트를 점검한다. 더불어 유럽·캐나다·아랍에미리트(UAE) 우주 기관과 양자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 청장은 “민관 협력을 공고히 해 국내 우주탐사 역량을 확장하고 국제 우주 커뮤니티와 협력해 대한민국 우주 영토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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