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토론회서 충돌…박형준 "부산 달라졌다" vs 주진우 "이대로 가면 진다" 등 [4/8(수)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입력 2026.04.08 06:00
수정 2026.04.08 06:00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주진우 국회의원은 7일 부산 해운대구 KNN에서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주최한 당내 경선 3차 비전토론회에서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 경선 캠프
▲마지막 토론회서 충돌…박형준 "부산 달라졌다" vs 주진우 "이대로 가면 진다"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가리는 마지막 토론회에서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이 격렬한 설전을 벌였다. 박형준 후보는 현 시정 성과를 앞세워 변화와 전환을 강조한 반면, 주진우 후보는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도 해법에서는 극명한 차이를 드러내면서다.
박 후보와 주 후보는 7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부산시장 경선 3차 토론회에서 복지·관광·교육 등 핵심 정책 전반에서 정면 충돌했다. 특히 두 후보는 예산 우선순위와 정책 방식, 본선 경쟁력에 까지 엇갈린 의견을 보이면서 '연속성 대 변화'의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두 후보는 출발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박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고용률이 전국 꼴찌에서 3위까지 올라갔고, 투자 유치는 28배 늘었다"며 "부산은 이미 글로벌 도시에 진입했다. 부산은 달라졌다"고 강조하며 지난 5년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반면 주 후보는 "박 시장의 부산 시정에 대한 평가 국면으로 본 선거가 치러지게 되면 승산이 높지 않고 무난하게 질 것이란 얘기가 너무 많다. 이대로 가면 진다"며 "당내 경선에선 정책 대결만 하지만 본선에 가면 민주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다. 민주당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고 전재수 의원을 꺾고 부산시민의 권익을 지켜낼 투사가 필요하다"고 맞받았다.
또 두 후보는 각자 자신이 여당 부산시장 후보를 누를 수 있는 '본선 경쟁력'이 더 뛰어나다는 점을 내세웠다. 박 후보는 "부산이 이미 글로벌 허브 도시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허브 도시를 월드클래스 도시로 바꾸려면 임상 경험이 풍부하고 집도를 잘하는 명의가 필요하다"며 '성과 계승' 주장을 펼쳤다.
주 후보는 "부산에서 한 해 16조원을 쓰기 때문에 깨끗한 손이 예산을 만져야 한다. 그런 면에서 제 본선 경쟁력이 더 낫다"며 "'투쟁 따로, 공천 따로'로는 당의 체질을 바꿀 수 없다. 당을 위해 헌신하고 싸워 온 저를 본선으로 보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복지·관광·교육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 후보의 역점 사업인 퐁피두 미술관 부산 분관 유치를 두고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주 후보는 "1100억원을 들여 퐁피두 분관을 짓고, 로열티까지 주면 매년 70억원 안팎의 적자를 보게 된다"며 "부산시립미술관과 부산현대미술관을 활성화해야 한다. 퐁피두 예산을 줄여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여론 조사 결과 시민 64%, 부산 남구 주민 대부분이 퐁피두 분관에 찬성했다. 이기대 일원을 세계적인 예술·생태공원으로 만들어야 부산의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다"며 "지금도 공론화 과정에 있고, 올해 말까지 충분히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시민 동의를 받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복지 정책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주 후보는 "연 20만 원 교육 바우처를 통해 평생교육과 활동을 지원하겠다"며 "복잡한 행정 대신 즉각 지원하는 혁신 복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 후보는 "하하캠퍼스 등 복지 인프라와 공동체 활동이 고독사를 줄이는 핵심"이라며 시설 기반 복지를 강조했다. 그는 "배움과 활동을 통해 관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주 후보는 이에 대해 "시설 건립보다 직접 지원이 더 효율적"이라며 재차 반박했다.
▲ 2분기에 D램 가격 또 오른다…"최대 50% 뛴다"
글로벌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D램 가격이 올해 2분기에도 5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7일 "최근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DDR4 이하 구형 제품 생산을 지속적으로 중단하고 있고, 공급이 타이트해지면서 D램 가격이 최근 수개월간 이미 큰 폭으로 올랐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또 대만 업체들의 설비 증설이 더디게 진행되는 점도 가격 상승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관측했다.
1분기 D램 가격이 75~80% 오른 것으로 추산한 데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기록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같은 가격 상승세는 고용량 제품에 이어 저용량 제품이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소비자용 D램 가격 상승은 주로 4GB 이하 제품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DDR4 4GB 평균 가격은 전월 대비 20% 이상 상승해 고용량 제품의 상승세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DDR4 가격 상승과 함께 주요 업체들이 일부 구형 공정 제품의 생산 종료를 선언한 영향이라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만 업체들이 생산 역량을 DDR4로 전환했으나, 시장 수요는 더 구형인 DDR3와 DDR2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DDR3와 DDR2 가격은 3월에만 20~4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만 업체들은 이미 3월 가격을 인상하는 등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취하고 있다.
▲삼천당제약, '핵심 특허 대만기업 보유설'에 "사실 아냐" 반박
삼천당제약이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인 '에스패스(S-PASS)'의 특허를 대만 기업인 서밋바이오테크가 출원해 보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삼천당제약은 7일 참고자료를 통해 "2018년 대만 서밋바이오테크와 에스패스 기술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해당 계약은 동물실험 비용을 포함한 모든 연구개발비와 연구원 급여 등을 삼천당제약이 전액 지급하고, 그 대가로 특허 소유권과 상업화 권리 등 모든 법적 권리를 삼천당제약에 귀속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고 밝혔다.
모든 연구개발 비용을 지급한 포괄적 연구 용역 계약에 근거해 소유권이 전적으로 자사에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한 경제매체는 에스패스의 특허를 대만 서밋바이오테크가 2024년 6월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에스패스 특허를 지분 관계도 없는 해외 기업이 보유한 것은 이례적이며, 비공개 기업에 특허 기술을 넘겼다면 배임 의혹이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삼천당제약은 "일반적으로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자금을 지원하고 연구소가 개발을 수행하는 '위탁 연구' 방식의 경우, 발생한 결과물은 자금 제공자에게 귀속되는 것이 통례"라며 "국제 특허 출원인으로 서밋이 기재된 것은 연구 수행 주체를 명시한 행정적 절차일 뿐, 실질적인 권리 행사와 수익권은 삼천당제약이 보유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국제 특허(WO 2025/255759 A1)를 통해 공개된 에스패스의 기술력은 기존 글로벌 표준 기술인 '스낵(SNAC)'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