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 2000원 넘었는데...美 가장 비싼 곳은?
입력 2026.04.07 10:08
수정 2026.04.07 10:14
캘리포니아 모노카운티 갤런당 7달러 넘어
중동 전쟁 이후 서울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처음으로 2000원을 넘은 가운데 미국에서 가장 기름값이 비싼 지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최근 CNN 방송은 미국 내 기름값이 가장 비싼 지역으로 지목된 캘리포니아의 모노카운티를 직접 찾았다.
ⓒ클립아트코리아
미 서부 대표 관광지인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모노카운티 주민들은 현재 갤런당 7달러(약 1만546원)가 넘는 가격에 연료를 구입하고 있다.
주민 A씨는 "뉴스에서는 전국 평균이 갤런당 4달러(약 6027원)라고 하는데 우리 동네는 7.50달러(약 1만1300원)"라며 차를 몰고 다니는 것 자체가 사치라고 꼬집었다.
그는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 식료품점 방문을 주 1회로 제한하고 연료를 넣기 위해 120마일(약 193km) 떨어진 네바다주까지 운전해 갤런당 4.57달러(약 6886원) 수준으로 기름을 구입한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는 갤런당 71센트(0.71달러·약 1070원)에 달하는 유류세와 탄소세, 친환경 연료 규제 비용 등이 추가로 붙는다. 여기에 정유소 폐쇄가 이어지면서 미 전역에서 가장 기름값이 비싼 주가 됐다. 여기에 이란 전쟁의 장기화까지 더해지며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모노카운티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B씨는 "석유가 부족한 것도 아닌데 전쟁 시작 이후 가격이 치솟는 것은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는 "국제 유가상승과 이란 전쟁이 가격 폭등의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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