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캐피탈사, 고유가·고물가 지원 나선다…주유 할인·할부금융 유예
입력 2026.04.06 17:03
수정 2026.04.06 17:03
카드업계 4~5월 주유 특화카드 추가 할인·K-패스 캐시백
캐피탈업계, 2.5톤 이상 화물차 할부금융 원금 최대 3개월 유예
여신금융업계가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신용카드 할인 확대와 화물차 할부금융 원금 상환 유예 등 민생 금융지원에 나선다.ⓒ연합뉴스
여신금융업계가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신용카드 할인 확대와 화물차 할부금융 원금 상환 유예 등 민생 금융지원에 나선다.
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카드업계는 4~5월 주유비와 교통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추가 할인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캐피탈업계는 화물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화물차 할부금융 원금 상환을 최대 3개월 유예할 예정이다.
우선 카드업계는 각 사가 지정한 주유 특화 카드 발급 시 신규 회원 또는 6개월 이상 휴면 회원을 대상으로 연회비 100%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대상 카드로 주유할 경우 기존 혜택에 더해 최대 리터당 50원 또는 주유 금액의 5%를 추가 할인하며, 일부 혜택은 지난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카드사별로는 일부 K-패스 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추가 캐시백을 제공하고, 일정 금액 이상 주유 고객에게 주유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예컨대 KB국민카드는 K-패스 환급금의 30%를 추가 지원하는 방식의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현대카드는 대상 카드로 20만원 이상 주유 시 GS칼텍스 주유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캐피탈업계는 최근 유가 급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화물운송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2.5톤 이상 화물차(전기·수소차 제외) 할부금융 이용자를 대상으로 원금 상환을 최대 3개월 유예한다.
지원 대상은 원리금 연체, 자본잠식, 폐업 등 부실이 없는 일반·개인 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다. 유예 기간 중 이자는 정상 발생한다.
신청은 각 금융회사 영업점 방문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각 여전사별 준비 절차를 거쳐 오는 10일부터 순차 시행된다. 신청 기간은 시행일로부터 3개월간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번 지원이 고유가로 부담이 커진 화물운송사업자의 단기 유동성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을 돕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2.5톤 이상 화물자동차 할부금융 취급 잔액은 약 4조원, 차주는 약 5만명이다.
여신금융업계는 관련 지원 방안을 신속히 준비해 이르면 4월 중순부터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