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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기부 '기브앤 레이스'…벤츠코리아 "CSR은 비즈니스 DNA" [인터뷰]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4.06 18:00
수정 2026.04.06 18:00

벤츠코리아 대표, 기브앤레이스 앞두고 CSR 철학 설명

기브앤 레이스 2만명 참여 속 역대 최대 기부 달성

"판매대수 기준 기부 방식 변함없이 유지"

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 사장이 CSR 전략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사회적 책임(CSR)은 마케팅과 섞이지 않는 별도의 영역이며 우리 비즈니스의 일부이자 DNA입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브랜드의 사회공헌 철학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이튿날 개최될 제13회 기브앤 레이스를 앞두고 국내에서 전개하는 CSR 활동의 진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이틀 사장은 비즈니스적인 순간보다 CSR 활동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돕는 순간에 개인적으로 더 큰 자부심과 감동을 느낀다며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바이틀 사장은 독일 본사에서도 한국의 활동을 매우 잘 인지하고 있으며 매년 예산을 승인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기브앤 레이스는 전사적으로 일종의 벤치마크 사례로 꼽힐 만큼 본사에서도 의미 있는 모델로 인식하고 있다.


바이틀 사장은 "CSR과 마케팅은 기본적으로 섞이지 않는 것이고 우리 의도는 이를 완전히 분리하는 것"이라며 예산 단계부터 두 영역이 구분돼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기부 활동에서 인위적인 브랜드 노출을 최소화하며 사회 환원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인터뷰의 배경이 된 제13회 기브앤 레이스는 접수 시작 15분 만에 참가자 2만 명의 접수가 마감되며 역대 최단 시간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스페셜 기부금을 포함해 총 10억2000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됐으며 이는 기브앤 레이스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바이틀 사장은 참가자들이 지불하는 참가비 전액은 오로지 기부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행사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데 드는 모든 비용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사회공헌위원회의 별도 재원을 통해 전액 충당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3일 공식 도입 예정인 새로운 판매 모델 리테일 오브 더 퓨처(Retail of the Future)와 관련해 기부금 축소 우려가 제기됐으나 바이틀 사장은 현재의 적립 방식을 유지할 것을 확언했다.


바이틀 사장은 "리테일 모델이 바뀌어도 사회공헌 기금 운영 방식이나 금액 산정 로직은 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며 "한국에서 판매되는 차량 한 대당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원칙은 벤츠 코리아와 딜러사 모두에게 변함없이 적용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향후 관련 이벤트가 더욱 강력하게 추진될 것이라는 의지도 덧붙였다.


향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기존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과 환경 보호 프로그램인 그린 플러스를 넘어 성숙한 운전 문화 확립으로 CSR 영역을 넓힐 구상을 하고 있다. 고속도로 1차선 추월 차선 준수나 회전 교차로에서의 양보와 같이 운전자 간의 배려와 양보가 일상이 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바이틀 사장은 "기록 단축보다 참여 자체로 기쁨을 나누는 것이 이 행사의 가치"라며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를 달리는 경험 자체가 참여 가치를 높이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오는 7월1일 독일 본사 밴 부문 마케팅 및 세일즈 총괄로 승진 발령을 받은 바이틀 사장은 마지막 소회를 전하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바이틀 사장은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인생에서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 중 하나였다"며 한국을 떠나는 작별 인사가 가장 힘들 것 같지만 어느 위치에 있든 한국에 대해 각별한 마음을 갖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바이틀 사장은 "기브앤 레이스가 단순한 기록 경쟁이 아니라 참여 그 자체가 기쁨을 주는 진정한 사회공헌의 플랫폼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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