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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관행 깼다”…동원F&B, 친환경 용기 승부수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6.04.06 08:52
수정 2026.04.06 08:52

ⓒ동원F&B

식품업계 전반에서 친환경 패키징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동원F&B가 기존 식용유 용기 구조를 바꾼 신기술을 내놓았다.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과 기능 개선을 동시에 잡으며 ESG 대응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동원F&B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액상 제품 용기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용기는 참치액과 식용유 등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용기는 50여 년간 유지돼 온 식용유 용기 구조를 개선한 점이 핵심이다. 기존 용기는 병 입구 두꺼운 부분에서 발생하는 ‘싱크(sink)’ 현상으로 누유 문제가 반복돼 왔는데, 이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됐다.


동원F&B 중앙연구소인 동원식품과학연구원 포장개발파트는 용기 전문기업 남양매직과 2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해 12각 돌출 구조와 다이아몬드 서포트링을 적용한 새로운 용기를 완성했다.


이 용기는 불연속 고리 형태의 프리폼 구조를 적용해 누유를 방지하는 동시에 위변조 방지 기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 차별화뿐 아니라 기능성과 안정성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다.


환경 측면에서도 성과가 크다.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약 14톤,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40톤을 줄일 수 있어 축구장 3.5개 규모의 숲을 조성하는 효과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동원F&B는 최근 ‘대한민국 패키징대전’에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했다.


동원F&B 관계자는 “레스 플라스틱 전략의 일환으로 친환경 용기 개발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주력 제품 전반에 걸쳐 R&D를 확대해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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