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면 사망까지" 갓난아기 몸에서 기준치 수백 배 '이 성분' 검출됐다…이유는? [데일리 헬스]
입력 2026.04.04 19:56
수정 2026.04.04 21:13
ⓒ게티이미지뱅크
갓 태어난 아기의 몸에서 기준치의 수백 배를 넘는 마약 성분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대만 매체 '자유시보'에 따르면, 가오슝에 사는 여성 A씨는 마약 투여와 자녀 학대 혐의로 징역 1년2개월형을 최종 선고받았다.
지난 2018년부터 마약을 복용한 A씨는 2022년 9월 딸을 출산한 뒤에도 집에서 마약을 흡입했다. 갓난아기는 어머니가 내뿜은 마약 연기를 흡입해 체내에서 헤로인, 메탐페타민, 케타민 등 마약성분 수치가 기준치의 수백 배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이 아기의 모발을 검사한 결과, 헤로인의 대사산물인 '6-아세틸모르핀'이 기준치의 998배, 메탐페타민은 158배, 케타민은 136배 초과 검출됐다.
아기는 이미 중독 단계에 도달했다고 의료진은 판단했다.
헤로인은 양귀비 즙을 가공해 만드는 강한 중독성을 가진 마약 중 하나로, 마약 복용자 사이에서도 '최악의 마약'으로 꼽힌다. 케타민은 의료용 마취제로 쓰이지만, 다량으로 흡입할 경우 환각과 기억 손상 등 증세를 일으켜 신종 마약으로 분류되고 있다.
메탐페타민은 합성마약으로 각성제의 일종이다. 각성제는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흥분을 유발시키는 물질로, 남용 시 중독 위험이 있다.
마약 중독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임신 중 마약 사용은 자연 유산, 조산, 난산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아이가 출생 시 저체중이거나 머리둘레가 평균보다 훨씬 작고 키도 많이 성장하지 못한다. 과잉 행동, 떨림, 고음의 울음, 과도한 빨기 등 이상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 따르면, 국내 마약 인구는 1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은 중독성이 강해, 한번 시작하면 끊기가 어렵고 각종 후유증을 남긴다.
마약은 뇌에서 사용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관련된 뇌 신경망인 보상회로에 변화가 생겨서 중독 현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물질이다. 중독이란 그 물질에 대한 추구가 강해지고 통제력 발휘는 점차 약해지며 내성과 금단 현상을 경험하면서 더욱더 그 물질에 대한 의존성이 높아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마약은 뇌 손상을 빠르게 일으키며, 정신착란과 자아상실, 환각, 환청 등 중독 증상을 유발한다. 장기간 사용하거나 여러 약물이 섞여 사용하면 약물 중독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마약을 구하지 못해 사용을 중단할 경우에도 금단 증상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수 있다. 초기 금단 증상은 보통 일주일~한 달 사이에 나타나는데, 탈진, 복통, 두통, 환시, 환각, 수면장애 등을 겪는다.
마약은 단순 투약·소지만으로도 형사책임이 발생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유통·전달·재범 등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마약중독 치료는 크게 의학적 치료와 비의학적 치료로 나뉜다.
의학적 치료 방법으로는 전문 병원 입원 치료와 약물, 정신과 치료가 있으며, 비의학적 치료로는 심리 상담, 재활 프로그램, 명상을 통한 심신 회복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