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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명' 김관영 가처분 신청에 "반성해야" 쓴소리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4.03 10:40
수정 2026.04.03 10:41

"본인도 현금살포 행위 부인 못 해"

金 "당에 남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뉴시스

지역 청년들에게 현금을 줬다가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가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자 당은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도지사이자 당의 최고 공직자 중 한 명이었던 사람으로서 반성과 성찰의 기회를 갖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지사 본인이 그 행위를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부적절하고 불법적인 현금 살포 행위가 있었고, 해당 장면이 담긴 CCTV 녹화물이 존재한다. 이 사실관계에 대해 본인도 부인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당의 제명 결정은) 당헌·당규에 따른 적절한 조치였다"고 했다.


전북지사 경선 일정은 기존 계획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조 사무총장은 "4월 4일 경선 후보 등록이 예정돼 있으며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제명 상태인 김 지사는 후보 등록을 할 수 없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어제 서울남부지법에 제명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며 "사랑하는 민주당에 남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자 도민과 함께 만든 성과와 전북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는 간절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날 술자리에) 함께 했던 청년들에게는 잘못이 없다. 음주운전 걱정에 제가 준 대리기사비를 받았으나 문제를 인지하고 곧장 되돌려준 청년들"이라며 "68만원으로 제명된 데 이어 (대리기사비인) 2만원, 5만원으로 청년들까지 문책하는 것은 너무하다. 그 책임 모두 제가 짊어졌고, 그 무게를 감당하며 법원에서 소명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처분이 인용돼 민주당에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비바람이 거세지만 멈추지 않겠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저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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