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美, '종전 협상' 와중에…“중동 병력 1만명·장갑차 투입 검토”
입력 2026.03.27 16:12
수정 2026.03.27 16:12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캐비넷룸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 AP/뉴시스ⓒ
미국 정부가 이란에 지상군 최대 1만명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많은 군사 선택지를 주기 위해 이 같은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6일(현지시간) 전해졌다. 추가 파견이 검토되는 병력으로는 보병과 장갑차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WSJ는 전했다.
실제 배치가 이뤄질 경우 이미 중동으로 파견된 해병원정대 5000명과 제82공수사단 병력 등에 더해 대규모 증원이 이뤄지는 셈이다. 이 가운데 해병원정대는 이르면 이번 주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 지상전 병력이 중동 내 어디로 이동할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이란 해안 석유 수출 중심지인 하르그섬과 이란을 타격할 수 있는 사정권 내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WSJ는 내다봤다. 중동 주둔 미군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WSJ에 관련 답변을 거부했다.
ⓒ 연합뉴스
미군의 병력 증강 검토는 미국이 이란과 중재국을 통한 물밑 접촉으로 종전안을 주고받는 등 외교적 해법을 타진하는 와중에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이는 방식으로 협상력을 끌어올리려고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스라엘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이날 미국과 이란 간 중재에 관여한 국가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지상작전 명령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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