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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교포 손명아 감독 '트로피', 일본서 7월 10일 개봉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6.03.27 14:05
수정 2026.03.27 14:05

재일 교포 3세 손명아 감독의 영화 ‘트로피’가 일본에서 7월 10일 개봉한다.


‘트로피’는 조선학교에 다니는 14세 소녀 소희가 일본 학교 학생 미라이를 만나 케이팝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통해 가까워지면서 바깥 세계와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두 사람은 좋아하는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마련하기 위해 집 안 물건을 판매하다가, 결국 아버지가 소중히 간직하던 북한 훈장까지 팔아넘기게 되며 갈등이 촉발된다. 작품은 가족 관계, 조선무용을 둘러싼 사회적 시선, 사춘기 소녀의 혼란을 교차시키며 재일 조선인의 현재를 담아낸다.


연출은 재일 교포 3세 출신의 손명아 감독이 맡았다. 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이끄는 제작사 분부쿠 소속으로, 니시카와 미와 감독과 고레에다 감독 밑에서 연출 경험을 쌓았다. 이번 작품은 그의 장편 데뷔작으로, 조선학교를 다녔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했다.


주인공 소희 역은 약 250대 1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신인 배우 한나(Hanna)가 맡았다. 그는 1년간 조선무용을 연습하며 캐릭터를 준비했으며, 이번 작품이 첫 영화 주연작이다.


여기에 이우라 아라타, 이치카와 미와코, 치순, 카사마츠 쇼 등 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극을 완성했다. 이우라 아라타는 조선학교 교장이자 소희의 아버지 상주 역을 맡아 가족과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을 그린다. 이치카와 미와코는 어머니 미령 역으로, 치순은 조선무용 교사로 등장한다. 카사마츠 쇼는 담임 교사 홍 선생 역을 맡았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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