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땅을?…BTS 컴백에 다시 주목받는 ‘지구 밖 땅’
입력 2026.03.25 10:24
수정 2026.03.25 10:24
BTS(방탄소년단)가 3년 9개월만에 완전체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컴백한 가운데, 멤버들과 팬들이 과거 구매한 ‘지구 밖 땅’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달 땅 증서ⓒ루나엠버시 코리아
달과 화성 토지를 판매하고 있는 루나엠버시 코리아에 따르면 2004년 처음 한국에 도입된 달‧화성 판매는 현재 1만명 이상이 구입했다. 2016년부터 공식 라인선스 구조로 운영 중이고 달·화성 토지 1에이커(축구장 2개 크기)를 4만 8800원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다. 구매 시 공식 소유 증서(Deed), 달 지도, 소유 약관이 발급된다.
특히 이 같은 달‧화성 땅 매매는 과거 BTS 멤버 RM과 정국이 팬에게 선물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RM의 튀니지 팬은 미국의 우주 토지 판매 기관 루나엠버시(Lunar Embassy)를 통해 구입한 달의 '꿈의 호수‘(Lake of Dreams) 지역 1에이커(약 4,045㎡, 1224평) 토지를 RM에게 선물했다. 또 정국의 팬 역시 정국에게 2017년 화성 토지 1에이커 증서를 선물했다.
화성 땅 증서ⓒ루나엠버시 코리아
BTS뿐 아니라 가수 산들은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 화성 1300평 토지 보유 증서를 실물로 공개했고, 전소민은 '런닝맨' 방송 중 루나엠버시 증서 실물을 들고 등장했다. 개그맨 김영철은 SBS '동상이몽'에서 “내가 달을 샀다”고 언급하며 증서를 보여줬다. 해외에서도 톰 크루즈, 니콜 키드먼, 일론 머스크, 지미 카터·로널드 레이건·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 전 세계 700만 명 이상이 달·화성 토지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달과 화성의 땅 소유와 관련해 법적 효력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 중이다. 1967년 우주조약에 따르면 “어떤 국가도 달과 천체를 포함한 우주 공간을 소유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1980년 미국에서 루나엠버시를 설립한 데니스 호프는 개인에 대한 명시적 금지가 없다고 해석하면서 증서에 대해서는 ’상징적 권리 증서‘(novelty items and gifts)로 명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