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왕사남 1425억 벌었는데..." 한숨 쉰 이유는?
입력 2026.03.24 09:56
수정 2026.03.24 09:58
장항준 감독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한숨을 내쉬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송은이 김숙이 운영하는 '비보TV' 웹예능 '연기의 성'에서 장항준 감독은 배우 김의성, 임형준과 함께 영화 왕사남에 대한 뒷이야기를 나눴다.
ⓒ비보TV 영상 갈무리
이날 장항준 감독은 "유명세라는 건 인생에서 한 번은 오는데, 나는 지금 왔다"며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저예산 독립영화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의성이 "왕사남으로 많이 벌었으니 가능한 것 아니냐"라고 묻자, 장항준은 한숨을 내쉬며 "다들 그렇게 알고 있는데 나는 러닝 개런티를 안 걸었다"며 "러닝을 걸자고 했는데 대신 감독료를 5~600 더 받는 쪽을 택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의성은 "러닝 안 거는 감독이 어디 있느냐"라고 안타까워했다.
러닝 개런티는 영화가 흥행했을 때 감독이 기본 연출료 외 성과급 형태로 추가로 받는 보수로, 통상 손익분기점 돌파 이후 관객 수에 따라 지급된다. 업계에서는 장항준 감독이 러닝 개런티 계약을 했을 경우 관객당 300~500원으로 환산해 최소 35억원에서 최대 60억원가량을 받았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한편, 왕사남은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유배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와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최근 왕사남은 '신과함께-죄와벌'(1441만명)을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명량'(1위·1761만명)과 '극한직업'(2위·1626만명)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