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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했다" vs "방송은 봤냐"…한준호-김어준, '거래설' 두고 충돌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3.19 15:13
수정 2026.03.19 15:16

한준호, 정청래도 지적

"李대통령 수시로 언급…부적절"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친명계이자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한준호 의원과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가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검찰 보완수사권 거래설'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


한준호 의원은 19일 김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사실 오늘 나오는 걸 말리는 문자와 전화가 굉장히 많이 왔었다"며 "이 방송이 가지고 있는 공이 상당히 있다. 우리도 필요할 때 많이 찾았고 (방송도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장인수 기자의 (공소취소 거래설) 발언으로 인해 논란이 촉발돼 조금 실망이었다"고 했다.


김씨가 "방송을 보시긴 했느냐"라고 묻자 한 의원은 "그렇다. 허위조작정보 관련 법령이 오는 7월에 시행되는데 그 이후에도 이런 비슷한 일이 벌어지면 플랫폼으로서 굉장히 타격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재발 방지 대책을 시청자들에게 빨리 알리고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었다면 논란이 더 커지지 않았을텐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 씨는 "(거래설 논란이) 과열된 측면도 있다"며 "실제 방송을 보지 않고 그랬을 것이라고 전제하는 억측이 비판과 혼재됐다"고 했다. 앞서 김 씨는 전날 언론학자 정준희 겸임교수와 대담에서 "'사전에 알고 짜고 쳤지' 프레임으로 나한테 따지는데, 그건 아니다"고 재차 해명했고, 정 교수도 "장 기자가 사전에 제작진에게 밝혔어야 한다"고 거들었다.


한 의원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법안 당·정·청 협의에 대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언행도 지적했다.


정 대표는 전날 같은 방송에 출연해 중수청·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청 협의 뒷이야기를 공개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중수청법 45조 삭제와 관련해 "(당에선) 나름대로 고쳐서 하려 했더니 (청와대에서) 그냥 통째로 들어내는 게 좋겠다고 했다"며 "결과적으로 (협의안이 도출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와 결단 덕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의원은 "대통령을 자꾸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정부를 이끌어가는 대통령 입장에서 상당한 부담"이라며 "당에서 할 일은 당이 마무리하는 게 맞다"고 했다.


김 씨가 "대통령이 지칠 때까지 숙의하라고 했는데 그것도 큰 틀에서의 숙의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묻자, 한 의원은 "사회적 이슈가 되거나 큰 이견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한 숙의를 거쳐서 결론을 내려야 한다라는 교훈이 생긴 것 같다"면서도 "동시에 너무 표출하는 것도 좋지는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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