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서울시장 출마 선언…"낡은 정치로부터 서울 지키겠다"
입력 2026.03.04 11:35
수정 2026.03.04 11:38
"이념·패션 정치가 지난 20년 서울을 병들게"
장동혁 지도부 향해서는 "'尹절연' 결단 내려야"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이 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이 서울특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4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낡은 정치로부터 서울을 지키겠다. 문제를 똑바로 직시하고 정직한 변화를 말하는 '직진의 정치'로 서울을 살려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전 의원은 "서울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제조엔진이자, 정보화의 창조엔진이었다"며 "나라가 성장하는 동안 언제나 선두에서 길을 냈다. 서울은 그 자체로 자부심이자 희망이었고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서울은 어떻느냐. 서민들은 서울 밖으로 끊임없이 밀려나고 , 도시경제는 활력을 잃어간다"며 "청년은 미래가 두렵고, 소상공인은 현재가 고통이다. 이기는 도시에서 패배하는 도시가 돼버렸다. 그런데도 정치는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직시하지도 않는다. 패거리 지어 세금 나눠 먹는 데 골몰하는 부패 이념정치와, 랜드마크에나 집착하는 패션정치가 지난 20년 동안 서울을 병들게 했다"고 개탄했다.
공약으로는 이른바 '부동산 닥공 3종 세트'를 내세웠다. △정비사업 점핑 프로젝트 △'정비사업의 최대장벽' 관치행정 종결 △서울 도심의 비어있는 업무용·상업용 공간을 청년·직장인을 위한 직주근접 공간으로의 개방 등이다.
이외에도 △서울 신산업의 중심, 강북 '창동 시대'개막 △창동 2청사 건립 △서울 교통 '3.0 시대' 등을 약속했다.
윤 전 의원은 "지금 서울이 필요로 하는 것은 격변하는 세계 경제 속에서, 시장원리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구성원들의 창의성과 역동성을 살리며 문제를 정확하게 짚고 해결하는 경제시장"이라며 "지금이야말로 변화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로, 선수를 교체할 때다. 윤희숙이 보수정치의 진짜 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호소햇다.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확실한 절연을 요구했다. 윤 전 의원은 "나는 지난해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서, 계엄과 파면에 대한 당의 입장변화를 촉구하며 단호하게 절연을 주장했다"며 "역사의 준엄한 흐름을 거슬러선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내가 일관되게 주장한 절연문제는 8개월이 지난 지금 그 공간이 확장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크게 확장돼야 한다"며 "만약 당 지도부가 지금처럼 결단을 주저한다면 결국 지방선거라는 심판대에서 국민의 선택으로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자들과 만나서도 "하루라도 빨리 당 지도부가 결단을 내려서 후보들이 당당히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미 절연 문제가 민심을 통해서 공간이 확장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식적인 절연 선언 외에도) 당의 얼굴이, 당의 목소리가 그런 (윤 전 대통령 절연) 이야기로 총체적이고, 일관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반적인 당의 모습을 정비하는 것까지 포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