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지, 글로벌 공동제작 가동… 할리우드 초기 개발 참여
입력 2026.02.27 09:56
수정 2026.02.27 09:57
제작사 (주)콘텐츠지의 구성목 대표가 글로벌 코프로덕션 확대에 나섰다. 콘텐츠지는 드라마·영화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해온 제작사로, 최근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기획 초기 단계부터 공동 개발에 참여하는 코프로덕션 구조를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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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지는 최근 디즈니+ 공개작 ‘블러디 플라워’가 공개 직후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성과를 냈다. 2025년에는 드라마 ‘트웰브’, KBS ‘러브:트랙’ 등을 선보였으며, 현재 영화·드라마·예능 등 20여 편 이상의 프로젝트를 동시 진행 중이다. 영화 중심 제작사에서 종합 IP 스튜디오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사업 확장도 병행하고 있다. 마동석, 필연매니지먼트와 함께 ‘런런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예능 포맷 개발과 AI 기반 영화 제작 시스템 구축에도 나섰다. 자체 원천 IP 확보와 라인업 확대를 통해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구성목 대표는 20여 년간 제작 현장에서 활동해온 프로듀서로, 장르 IP 기획·제작 경험을 축적해왔다. 영화 ‘더 폰’, ‘이웃사람’을 비롯해 ‘변신’, ‘늑대사냥’, ‘악마들’ 등 다수의 장르 영화를 기획·제작하며 국내 장르 영화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현장 제작 경험과 기획 중심 개발 시스템을 바탕으로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한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콘텐츠지는 최근 할리우드 프로듀서 스콧 로젠펠트, 콘셉트 아티스트 이안 맥케이그와 글로벌 공동 제작 프로젝트 ‘스몰타운 테일즈’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제작사가 작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코프로덕션 형태로 참여하는 구조다. 스콧 로젠펠트는 ‘나 홀로 집에’ 제작자로 알려져 있으며, 이안 맥케이그는 ‘스타워즈 프리퀄 트릴로지’에서 주요 캐릭터 디자인에 참여한 콘셉트 아티스트다.
‘스몰타운 테일즈’는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를 다루는 SF 기반 프로젝트로,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개인과 집단 심리를 조명하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2026년 3월 초 캐나다에서 감독, 프로듀서, 콘텐츠지 주요 제작진이 참여하는 킥오프 워크숍을 개최한 뒤 본격 제작에 돌입한다. 2026년 내 촬영을 시작해 2027년 글로벌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성목 대표는 해당 프로젝트에 코프로듀서로 참여해 한국과 할리우드를 연결하는 제작 파이프라인 구축을 맡을 계획이다. 콘텐츠지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글로벌 오리지널 IP 개발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