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장동혁, 회담 여부 말 못 하나…나 만나기 겁나나"
입력 2026.02.25 10:45
수정 2026.02.25 10:53
25일 정청래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무엇이 두렵나…회담 여부 밝혀야"
"국민의힘, 코스피 6000 배 아픈가…
'3차 상법' 필리버스터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법개혁안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제안한 대전·충남 행정통합 관련 회담을 두고 "아직까지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했는데, 나를 만나는 것이 두렵나"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대표는 국가 균형 발전에 반대하는 것인가. 장 대표도 저도 고향이 충남인데, 고향 발전을 반대하는 것인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의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양당 대표 공식 회담을 제안했다"며 "논의하자고 회담을 제안했는데, 왜 거기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는가. '응하겠다' '응하지 않겠다' 이 정도 말도 못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무엇이 그렇게 두렵나"며 "대표 회담할 때 나누는 얘기가 국민에게 알려지는 것이 두려운 것인가. 반대를 위한 반대는 1절만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통합에 반대한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며 "대전·충남 발전에 훼방을 놓은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혹독한 심판을 받을 것이며, 대구·경북 통합에 반대하는 것 역시 성남 민심에 따라 철저한 심판이 따를 것"이라고 압박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대전·충남과 대구·경북 통합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개정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한 것을 두고선 "코스피가 6000을 돌파했고, 이제 6000을 넘어 8000까지 훨훨 날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3차 상법 개정안을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는데, 주식시장이 활성화되고 주가가 6000 넘어가는 것이 배가 아픈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주식시장이 뛰는 것을 보면서 좋아하고 기뻐하는데, 이것이 못마땅한 것인가"라면서 "지금이라도 당장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고 상법 개정안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협조하는 것이 애국의 길"이라면서 "국민의힘이 아무리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으면서 사사건건 필리버스터를 걸어 훼방을 놓아도 민생 개혁 입법의 기차는 힘차게 달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