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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동체냐" "정계은퇴해야"…여권, '尹 절연 거부' 장동혁에 십자포화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2.20 15:24
수정 2026.02.20 15:26

장동혁 "무죄추정 원칙" 발언에

정청래 "윤어게인 넘어 윤대변인"

조국 "국민의힘 해산해야" 맹비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사건 무기징역 선고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사건 무기징역 선고에 대해 "아직 1심 판결"이라며 무죄추정 원칙을 강조하며 비호하자 여권에서 비난이 빗발쳤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동혁은 윤어게인을 넘어 윤석열 대변인이냐. 윤석열과 장동혁은 '윤장동체'인가"며 "최소한의 염치도, 일반 상식조차 없는 폭언이고 망언"이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정 대표는 "윤어게인 세력과의 절연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요구와 당내 생각있는 의원들의 외침을 장 대표는 끝내 외면하고 배신하고 말았다"며 "장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은 윤석열 내란세력들과 함께 국민들의 심판을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1심 판결로 여전히 무죄 추정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는 장 대표의 말은 '12·3 비상계엄은 내란이 아니어서 윤석열은 무죄'라는 주장을 다시 반복한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과의 절연을 앞세워 당을 갈라치기 하는 세력, 단호하게 절연해야 하는 대상은 오히려 이들이다'라는 말은 '윤석열 집권 때의 국민의힘에서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당명만 변경할 것'이라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정권의 신독재 광풍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어떻게 지켜낼 것이냐"라는 장 대표의 발언을 두고서는 "윤석열은 유사한 주장을 내걸고 내란을 일으켰다"며 "결국 '2024년 12월과 같은 상황이 오면 다시 내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결론은 하나다. 국민의힘은 해산되거나 심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전국민이 불법 내란을 실시간으로 다 봤는데 어떻게 무죄추정을 하느냐"며 "추정이 필요 없는 상황 아니냐"고 꼬집었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장 대표가 윤 전 대통령의 1심 재판 결과를 두고 "안타깝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헌법을 무너뜨린 내란수괴를 감싸는 사람에게 공당 대표 자격도, 정치할 자격도 없다. 내란 공범과 다를 바 없다"며 "장 대표의 정계 은퇴를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안타깝고 참담하다"며 "아직 1심 판결이다. 무죄 추정의 원칙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돼야 한다"고 감쌌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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