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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어준·유시민에 당 좌지우지?…안 통한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6.02.11 14:50
수정 2026.02.11 14:53

특정 유튜버, 당내 영향력 행사하자

"일부 의사표명에 당 흔들리지 않아"

'유튜브 권력이 정치 휘두르고 있다'

"조아릴 생각 없다"…곽상언 재조명

유튜버 김어준 씨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갈무리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친여 성향의 유튜버 김어준 씨가 당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일부 비판과 관련, "민주당은 특정인의 의사 표명에 좌지우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과 김 씨를 '특정인'으로 지칭해 당이 이들의 발언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정당이 됐음을 강조한 것이다.


박지원 의원은 11일 YTN라디오 '더 인터뷰'에서 조국혁신당과 합당 논의 과정에서 유 전 이사장과 김 씨가 나서 '통합해야 한다'며 정청래 대표에 힘을 실은 데 대해 "평론으로서 얼마든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런 의견을 제시하는 것도, '정청래의 독선'이라는 지적을 할 수 있는 건 민주정당의 한 틀"이라고 했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일 김 씨의 유튜브 채널에서 합당 논의를 두고 "조국 대표는 대통령이 돼서 나라를 책임질 자세를 갖고 있다면 빨리 합쳐야 한다. 큰 배를 띄우려면 본류를 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씨도 정 대표의 합당 제안 이튿날 "욕먹을지도 모르지만 당대표로서 했어야만 하는 일"이라고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와 관련, 진행자가 유 전 이사장과 김 씨는 평범한 정치 평론가, 방송 진행자가 아니라 민주당 지지층과 권리당원들에게까지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한 분들 아니냐고 하자, 박 의원은 "그렇지만 결국 안 통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김 씨나 유 작가는 자유분방하게 자기 의사를 분명히 표명하는 분들이지만 민주당이 거기에 좌지우지된다면 건전한 당이 아니다"라며 "이번에 건전하게 영향력 있는 분들이 말을 했음에도 이런 결정(합당 논의 중단)을 할 수 있다는 건 우리 민주당의 장점"이라고 했다.


한편 곽상언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부터 이미 특정 유튜버의 입김이 당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일부 의원들이 해당 유튜브 채널에 반복 출연해 절을 하거나 정치 후원금 등을 호소하는 행태를 지적해왔다.


곽상언 의원은 당시 "특정인(김어준)의 생각을 따르는 것이 '민주적' 결정이라고 한다"며 "유튜브 권력이 정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나는) 유튜브 권력자들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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