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맏형 황대헌 “결과 아쉽지만 아직 네 종목 남았다” [밀라노 동계올림픽]
입력 2026.02.11 09:09
수정 2026.02.11 09:08
한국 쇼트트랙, 혼성 계주 2000m서 아쉬운 결과
쇼트트랙 황대헌이 1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에서 역주하고 있다. ⓒ 뉴시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맏형 황대헌(강원도청)이 혼성계주 메달 획득 실패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남은 종목서 선전을 다짐했다.
최민정·김길리(이상 성남시청), 황대헌(강원도청), 임종언(고양시청)이 나선 한국은 1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계주 2000m 준결승 2조에서 2분46초554를 기록하며 캐나다와 벨기에에 이어 3위를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한국은 상위 두 팀이 나가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아쉬운 결과다. 캐나다, 미국, 벨기에와 함께 준결승 레이스를 펼친 한국은 중반까지 3위로 달리며 2위 자리를 노렸다.
하지만 선두를 달리던 미국 주자 코린 스토다드가 빙판에 걸려 넘어졌는데 하필 레이스를 펼치던 김길리까지 넘어뜨렸다.
최민정이 급하게 바톤을 이어 받아 레이스를 이어간 한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결국 캐나다, 벨기에에 이어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마저 놓친 한국은 코치진이 어드밴스를 주장하며 항의했지만 김길리가 넘어진 시점의 순위가 3위였기에 아쉽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황대헌은 “결과는 아쉽지만 노력한 부분들도 많이 있다. 아직 네 종목이나 남았기 때문에 서로 잘 팀워크를 이뤄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 종목 끝났고, 나머지 네 종목이 남았으니 앞으로 더 힘내서 준비한 만큼 잘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장을 맡은 최민정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는데 결과가 아쉽게 나와서 죄송한 마음이 든다. 남은 네 종목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