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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러 마지막 핵군축 협정 만료…러 "美, 연장 제안 거부"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2.06 01:44
수정 2026.02.06 04:23

지난 2019년 6월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양자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미국과 러시아간의 핵 군축 협정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뉴스타트)가 5일(현지시간) 종료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는 사실상 양국 간에 마지막으로 남았던 핵 군축 협정이 종료되면서 핵무기 보유국 간 군비 경쟁이 과열되고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약 만료 시점인 4일 자정까지 러시아가 제안한 뉴스타트 1년 연장안 수용에 대해 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이 지나면 뉴스타트는 효력이 중단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를 1년 동안 연장할 것을 제안했으나 미국은 여전히 답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한다”며 “어떤 경우든 러시아는 핵무기 분야에서 전략적 안정에 대해 책임 있고 신중한 접근을 유지할 것이다. 뉴스타트 만료에 대해 우리는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타트는 1969년 미국과 당시 소련이 시작한 핵군축 협정이다. 1972년 전략무기제한협정1(SALT1)이 맺어진 이후 명맥을 이어온 사실상 마지막 핵군축 조약이다. 지난 2011년 2월 5일 발효된 뉴스타트의 원래 기간은 10년이었으나 양국이 5년 연장해 2026년 2월 4일까지 효력이 이어졌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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