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러시아 극동서 한국인 선교사 체포돼"
입력 2026.02.03 23:15
수정 2026.02.03 23:16
지난 2024년 3월 한국인 선교사 백모씨가 체포돼 수감된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교도소. ⓒAP/뉴시스
러시아에서 한국인 선교사가 구금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아르구멘티이팍티에 따르면 극동 하바롭스크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여성 선교사 박모씨는 지난달 말 러시아 당국에 체포됐다. 그가 운영하던 종교 시설은 폐쇄됐으며 주러시아대사관은 박씨의 상태와 구금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총영사관은 영사를 파견해 박씨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관계 당국에 인도적 대우, 공정한 수사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는 “박씨는 아동 대상 종교 캠프를 운영하면서 종교를 아이들에게 강요했다”며 박씨가 미국 계열 종교 단체 소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4년 1월에는 러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선교사 백모씨가 간첩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그는 2년 동안 재판도 받지 못하고 구금돼 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은 러시아를 제재하는 전 세계 흐름에 동참했고 러시아는 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