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도 ‘가족법인 정산’…차은우와 판박이 논란
입력 2026.02.03 17:53
수정 2026.02.03 17:53
배우 김선호가 가족 명의 법인을 통해 연예 활동 정산금을 수령한 사실이 확인됐다. 같은 소속사인 차은우가 조세 회피 논란에 휘말린 상황에서, 유사한 구조가 추가로 드러난 것이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김선호 소속사 판타지오는 3일 “2024년 설립된 개인 법인을 통해 일시적으로 정산을 받은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다만 “과거 연극 제작과 관련된 활동을 위해 설립한 법인”이라며 “고의적인 절세나 탈세 목적은 아니다. 현재 해당 법인은 사업 활동을 하지 않으며 폐업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스포츠경향의 보도에 따르면 김선호는 ‘에스에이치두’라는 법인을 서울 용산구 자택 주소지에 등록하고 부모를 사내이사와 감사로 등재해 법인 명의로 정산을 받아왔다. 또 이 법인 명의 카드가 생활비, 유흥비 등에 사용됐으며 차량도 법인 명의로 등록돼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법인을 통한 정산은 소득세율 차이를 이용한 절세 수단으로 활용되곤 한다. 개인 소득세는 최고 49.5%까지 부과되지만 법인세는 통상 10~25% 수준이다. 사업 실체가 없는 ‘페이퍼컴퍼니’일 경우 조세 회피 혐의로 판단될 소지가 크다.
김선호의 사례는 앞서 탈세 의혹으로 논란이 된 차은우와도 유사한 구조다. 차은우는 실체 없는 모친 명의 법인을 통해 수익을 정산받다 2025년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대 소득세 추징을 통보받은 바 있다.
한편 김선호는 티빙 ‘언프렌드’, 디즈니+ ‘현혹’, tvN ‘의원님이 보우하사’ 등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