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4년 적자 끝 '보너스'...조직 다시 묶는다
입력 2026.01.29 15:41
수정 2026.01.29 15:43
4년 만 연간 흑자에 '150% 성과급' 지급
임직원에 턴어라운드 보상…2월 6일 예정
장기간 적자 국면 벗어난 상징적 의미
이노텍 등 계열사 파견된 인력들도 포함돼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4년 만의 연간 흑자 전환을 계기로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한다. 실적 반등에 기여한 구성원들의 사기 진작과 조직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 대상 성과급을 기본급의 150% 수준으로 지급한다고 안내했다. 이번 성과급은 성과급 100%에 '턴어라운드(실적 개선) 격려금' 50%를 더한 형태로, 지급일은 오는 2월 6일로 예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과 강도 높은 원가 절감, 생산 효율화 등을 통해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같은 성과를 올리는 과정에서 희망퇴직, 계열사 인력 파견, 재충전 휴직 제도 등 고강도 인력 효율화와 관련한 직원들의 희생이 적지 않았던 탓에, 이번 성과급 지급은 단순 보상 차원을 넘어 장기간 이어진 적자 국면을 벗어난 상징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번 성과급 지급 대상에는 LG디스플레이에서 LG이노텍으로 지원·파견 근무 중인 인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이들 지원 인력에 대해서도 근무 기간을 반영해 일할 계산 방식으로 추가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매출이 25조8101억원, 영업이익은 517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7조2008억원, 영업이익 1685억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2021년 2조3306억원 이후 4년 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기술 중심 회사로의 체질 개선에 더 집중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