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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센터필드 매각 중단…펀드 만기연장 협의 개시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1.27 10:21
수정 2026.01.27 10:21

국민연금 펀드 만기 연장 동의

서울 여의도 이지스자산운용 사옥 전경. ⓒ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강남 대표 프라임 오피스 자산인 역삼 ‘센터필드’ 매각 절차를 전격 중단하고, 펀드 만기 연장을 위한 수익자 간 협의에 착수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자산관리회사(AMC)로서 선관주의 의무에 따라 펀드 만기 도래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수익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방안을 모색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펀드 만기 연장에 대해 수익자 간 의견 합의가 되지 않았고, 대출 만기 일정을 고려해 매각 절차를 개시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본 펀드의 주요 수익자인 신세계프라퍼티 측으로부터 펀드 만기 연장에 대한 공식적인 요청이 접수됐다.


공동 수익자인 국민연금공단 역시 매각보다는 펀드 운용 기간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이지스자산운용은 현재 진행 중이던 매각 절차를 중단하고, 모든 수익자와 협의해 수익자의 이익과 펀드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한 펀드 만기 연장에 대한 협의를 우선 진행하기로 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그동안 이뤄온 센터필드의 훌륭한 성과가 연장된 펀드 기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충실히 수행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과 신세계프라퍼티는 센터필드 매각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신세계 측은 센터필드 매각 의사가 전혀 없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10월 만기 되는 펀드 만기 연장에 대해 수익자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펀드의 정상적인 상환과 투자자 수익 배당을 위해 매각 절차에 착수하게 됐다는 입장이었다.


한편 센터필드는 이지스자산운용이 2018년 국민연금과 함께 약 2조1000억원을 투입해 옛 역삼 르네상스호텔 부지를 개발한 대형 복합 부동산으로, 국민연금과 신세계프라퍼티가 각각 약 50% 안팎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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