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사주 1752억원어치 처분…임원 성과급 지급
입력 2026.01.26 11:35
수정 2026.01.26 11:35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 등 삼성전자 임원 1000여명에게 2024년 초과이익성과급(OPI)에서 약정한 약 115만주의 자사주를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임원 성과 보상을 위해 115만2022주의 자기주식을 처분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보통주 1주당 15만2100원, 총 1752억원 규모다. 처분상대방은 삼성전자 임원 1051명이다.
삼성전자는 "임원 등의 책임경영 강화와 장기성과 창출을 동기 부여하기 위해 2024년 성과인센티브(OPI) 중 약정한 수만큼 자기주식으로 지급하는 것"이라며 처분 목적을 밝혔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이같은 보상제도를 도입했다.
해당 제도에 따라 상무는 성과급의 50% 이상,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 등기임원은 100%를 1년 뒤 자사주로 받도록 했다.
만약 1년 뒤 주가가 약정 체결 당시와 같거나 상승하면 약정 수량대로 받을 수 있지만 주가가 하락하면 하락률만큼 지급 주식 수량도 줄어든다는 조건도 포함됐다.
아울러 부사장 이하는 지급일로부터 1년간, 사장단은 2년간 각각 지급받은 주식을 매도할 수 없다.
이번에 지급된 자사주는 작년 1월 임원들이 약정한 2024년분 OPI에 대한 것으로 처분 예정 주식 중 매도제한 주식 수량은 16만6136주(매도제한 2년·사장급), 84만7528주(매도제한 1년·부사장 이하)다.
삼성전자는 "처분 예정 주식은 발행주식총수(보통주 59억1963만7922주)의 0.019% 수준이며 주식가지 희석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