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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공백 지운 워니 ‘트리플더블 원맨쇼’…SK 선두권 추격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1.24 19:00
수정 2026.01.24 19:00

안영준 직전 경기서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 악재

워니 27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맹활약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자밀 워니. ⓒ KBL

서울 SK가 ‘에이스’ 안영준의 이탈 악재 속에서도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자밀 워니의 괴력을 앞세워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SK는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5-81로 꺾었다. 이로써 SK는 시즌 20승(14패)에 도달하며 4위를 유지했고, 3위 원주 DB와의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가스공사는 3연패에 빠지며 11승 23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은 SK 쪽으로 기울었다. SK는 1쿼터에만 3점슛 5개를 터뜨리며 31-2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서는 워니의 전천후 활약이 빛났다. 워니는 외곽포 2개를 포함해 어시스트와 스틸까지 곁들이며 공수 전반을 장악했다.


SK는 한때 43-24, 19점 차까지 달아나며 완승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가스공사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김준일과 신승민이 나란히 7점을 보태며 추격에 나선 가스공사는 막판 집중력을 끌어올려 40-51로 격차를 좁힌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SK는 3쿼터 초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되찾았고, 쿼터 막판 워니의 호쾌한 덩크슛과 알빈 톨렌티노의 외곽포가 터지며 73-54, 다시 19점 차로 달아나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가스공사는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으나 SK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안영준이 직전 현대모비스전에서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SK는 워니(27점), 김낙현(19점), 오재현(14점), 톨렌티노(16점) 등 고른 득점 분포로 공백을 메웠다. 특히 워니는 40분을 소화하며 27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시즌 세 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가스공사에서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18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 전희철 감독. ⓒ KBL

울산 동천체육관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원주 DB를 86-78로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13승 21패로 단독 7위에 올라섰다. DB는 21승 13패로 2위 안양 정관장과의 격차가 2경기로 벌어지며 선두권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DB는 전반을 10점 차로 뒤진 뒤 후반 들어 헨리 엘런슨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4쿼터 한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막판 레이션 해먼즈의 결정력이 승부를 갈랐다. 해먼즈는 74-74 동점 상황에서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오며 29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서명진도 15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DB는 엘런슨(28점 12리바운드)과 이선 알바노(19점 9어시스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수원 kt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78-71로 꺾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kt는 18승 17패를 기록하며 부산 KCC를 6위로 밀어냈다.


kt는 3쿼터 중반 19점 차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4쿼터에서 24-5로 압도적인 공세를 펼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데릭 윌리엄스가 23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신인 강성욱이 17점 7어시스트, 아이재아 힉스가 13점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3쿼터까지 11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도 4쿼터에 외곽포가 침묵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앤드류 니콜슨이 25점 9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은 11승 22패로 9위에 머물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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