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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실수’ 차준환, 4대륙 쇼트 6위…올림픽 앞두고 마지막 점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1.24 18:45
수정 2026.01.24 18:46

피겨스케이팅 차준환. ⓒ 뉴시스

‘피겨 에이스’ 차준환(서울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작은 실수는 있었지만, 고난도 점프를 포함해 전반적인 완성도를 확인하며 프리스케이팅을 향한 여지를 남겼다.


차준환은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TES) 46.94점, 예술 점수(PCS) 42.95점에 감점 1점을 더해 총점 88.89점을 기록했다. 순위는 6위였다.


쇼트프로그램 ‘레인 인 유어 블랙 아이즈(Rain in Your Black Eyes)’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쿼드러플 살코를 높이 떠올라 안정적으로 착지하며 수행점수(GOE) 3.46점을 받아냈다.


다만 두 번째 점프 과제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착지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며 GOE 2.95점이 깎였다. 그럼에도 차준환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곧바로 우아한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수습했고, 후반부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쿼터 랜딩 판정이 나왔지만 큰 감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후 체인지 풋 싯 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깔끔하게 마쳤다. 한 차례 실수에도 불구하고 기본기와 프로그램 완성도를 다시 한 번 증명한 무대였다.


함께 출전한 이재근(수리고)은 82.25점으로 7위에 자리했고, 김현겸(고려대)은 67.50점으로 17위를 기록했다. 북한의 한광범은 52.44점으로 출전 선수 26명 중 25위에 머물며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상위권은 일본 선수들이 점령했다. 밀라노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미우라 가오가 98.59점으로 선두에 올랐고, 도모노 가즈키(97.19점), 야마모토 소타(94.68점)가 2·3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25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쇼트프로그램 3위 야마모토 소타와의 점수 차는 5.79점으로, 프리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격차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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