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즉결처형 진압? "여대생 뒤통수에 총탄을"
입력 2026.01.13 12:01
수정 2026.01.13 12:01
이란 당국이 시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즉결처형을 자행하고 있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인권단체 이란인권(IHR)은 테헤란 샤리아티대학에 재학 중인 루비나 아미니안이 지난 8일 시위 진압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IHR홈페이지·AP 갈무리
아미니안의 유족은 "딸이 뒤쪽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발사된 총탄에 머리를 맞고 즉사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어머니는 수백 구의 시신이 안치된 현장에서 딸의 신원을 직접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가족이 딸의 장례를 치르려 했으나 보안 당국이 자택을 포위해 매장을 허가하지 않았고, 시신을 인근 도로변에 묻도록 강요했다고 유족들은 주장했다.
IHR은 아미니안이 유혈 사태 속에서 드물게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시위대 490명을 포함해 최소 538명이 숨지고 1만600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