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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내린’ 베네수엘라 부통령 "美에 협력하겠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1.05 13:41
수정 2026.01.05 14: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오르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이후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은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미국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은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미국이 국제법 틀 안에서 우리와 함께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우리 국민은 전쟁이 아니라 평화와 대화를 원한다. 미국에 공식적으로 협력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주권 평등과 내정 불간섭을 전제로 미국과 균형있고 상호 존중하는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그동안 밝힌 입장과 다르다. 앞서 미 정부가 베네수엘라 정부에 협력하자고 제안했지만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은 이를 거부한 바 있다. 전날 마두로 대통령 체포 직후 열린 비상 내각회의에서 그는 “마두로는 우리의 유일한 대통령”이라며 “베네수엘라는 그 어떤 나라의 식민지도 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처신을 잘못하면 마두로 대통령보다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자 몇 시간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AP통신은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 이후 비상내각 회의에서 보였던 강경한 어조를 극적으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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