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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신년인사회서 "국민통합, 가장 시급"…국민의힘은 불참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6.01.02 16:52
수정 2026.01.02 16:54

2026년 신년인사회…'통합 넥타이' 착용

"성장 전략 대전환해야…과실 모두 나눠야"

'페이커'에 최고 등급 체육훈장 청룡장 수여

靑 시무식에선 공직자 책임감·사명감 강조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인사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등을 돌리거나 차이가 극단적 대립의 씨앗이 되는 그런 사회는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국민통합이야말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2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넘어 대도약의 길로'라는 주제로 열린 신년 인사회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색과 더불어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이 섞인 '통합'을 상징하는 넥타이를 매고 행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25년, 우리 모두는 한순간 한순간이 위기와 도전의 연속이었던 그야말로 폭풍 같은 1년을 보냈다"며 "이 어려움 속에서도 삶의 현장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며 한결같이 마음을 모아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을 앞당길 수 있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026년 병오년 새해는 회복과 정상화의 토대 위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대도약을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는 새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자원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이 성장을 가로막고 경쟁과 갈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오늘에는 우리가 과감히 기존의 성장 전략을 대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기회와 과실을 모두가 함께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만이 우리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미래로 이끌 지름길"이라며 "공동체와 국민 전체의 역량으로 이뤄낸 이 경제 성장의 결실이 중소기업, 또 벤처기업까지 흐르고, 국민 한 분 한 분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특히 "청년 기업인과 창업가들이 담대하게 혁신의 길을 개척하고, 국민 누구나 나라의 성장 발전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갈등을 키우기보다 공존과 화합의 길을 찾고, 성장의 속도만큼이나 상생의 책임을 고민할 때 우리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큰 도약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인사회에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에게 포상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인사말에 앞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감독, 고(故) 두봉 전 천주교 안동교구 주교, 수기안토 선원 등 국민 대표 11인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5부 요인인 김민석 국무총리,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조희대 대법원장이 참석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도 자리했다. 국민의힘 측은 불참했다. 대신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자리를 지켰다. 이외에 각 부처 장관 등 정부 인사들과 경제계, 종교계 인사 및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영빈관에서 열린 청와대 전 직원 대상 시무식에 참석했다. 이번 시무식은 청와대 복귀 후 처음으로 열린 전 직원 참석 행사다.


이 대통령은 올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 공직자 모두가 '국민은 쉬어도 대한민국은 쉬지 않는다'는 각오로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성실히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공직자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강조하며, 진심을 다해 직무에 임해 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 대다수는 이미 자신의 본분을 충실히 다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노력을 평가하고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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