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호남권생물자원관, 100섬 생물다양성 5년 조사…1만4074종 확인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1.01 12:00
수정 2026.01.01 12:00

멸종위기 104종·고유종 238종 서식지 확인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100섬, 2일 공개

우리나라 100섬 생물다양성 조사 결과.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100개 섬의 생물다양성을 조사해 분석한 현황 정리 자료집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섬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2021년부터 매년 20개 유인도를 선정해 동물과 식물, 미생물 분류군을 집중 조사하며 섬 지역 생물다양성 정보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왔다. 조사 과정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고유종 서식 여부도 함께 확인하며 섬 생물다양성 장기 조사 기반을 구축했다.


5년간 조사 결과 확인된 종은 총 1만4074종이다. 동물 6724종, 식물 3142종, 미생물 4208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가생물종목록 6만1230종의 약 23%다. 우리나라 섬 자생종목록 2만2084종의 약 63%에도 해당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04종과 고유종 238종의 서식이 확인됐다.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되지 않은 신종·미기록종 234종도 확보했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이번 성과가 국가 생물다양성 증진과 보전 전략 수립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많이 서식하는 섬은 흑산도 44종, 소청도 37종, 백령도 36종 순으로 나타났다. 고유종이 풍부한 섬은 울릉도 75종, 남해도 66종, 진도 47종 순이었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이번 결과를 섬별 생물다양성 수준과 특성 차이를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정리한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100섬’ 자료집으로 제작해 2일 기관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박진영 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섬은 우리나라 생물다양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공간이자 기후변화 영향을 가장 먼저 겪는 지역”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가 기후 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정책 연구의 중요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