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마지막 날 '아침 최저 -12도' 동장군 맹위…일몰 명소·해 지는 시간은? [오늘 날씨]
입력 2025.12.31 00:10
수정 2025.12.31 00:14
아침 최저 기온 -12∼0도, 낮 최고 기온 -5∼4도
ⓒ뉴시스
2025년 마지막 날인 오늘 날씨는 강추위가 이어지며 서울 아침의 체감온도가 영하 14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밤부터 31일까지 한반도는 중국 북쪽의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강한 한파가 이어지겠다. 서울의 경우 체감온도는 오전 한때 영하 14도까지 떨어지겠다. 경기 포천과 강원 대관령은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로 내려갈 전망이다.
이른 새벽에는 충남 서해안에,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전라 서해안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에 1cm 미만이다.
아침 최저 기온은 -12∼0도, 낮 최고 기온은 -5∼4도를 오르내리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2~0도, 최고 1~9도)보다 5도가량 낮아 매우 춥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수원 -8도 ▲춘천 -11도 ▲강릉 –5도 ▲청주 –6도 ▲대전 –7도 ▲전주 –5도 ▲광주 –3도 ▲대구 –4도 ▲부산 -1도 ▲제주 4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2도 ▲춘천 -2도 ▲강릉 2도 ▲청주 –1도 ▲대전 0도 ▲전주 0도 ▲광주 1도 ▲대구 1도 ▲부산 4도 ▲제주 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5∼4.0m, 서해 0.5∼3.5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2025년 12월31일, 마지막 해넘이 시간은?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는 해상에서 유입되는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해넘이를 보기 어려운 곳이 있겠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겠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일몰 예상 시간은 ▲독도 오후 5시4분 ▲강릉(경포대·주문진·정동진) 오후 5시15분 ▲울산 오후 5시20분 ▲부산 오후 5시21분 ▲대구 오후 5시22분 ▲서울 오후 5시23분 ▲인천 오후 5시25분 ▲대전 오후 5시25분 ▲광주 오후 5시30분 ▲제주 오후 5시36분 등이다. 해가 가장 늦게 지는 곳은 전남 신안 가거도로 오후 5시40분 지는 해를 볼 수 있겠다.
지역별 일몰 명소 어디?
기상청이 추천하는 일몰 명소에는 서울 하늘공원, 용왕산 용왕정, 수락산 용굴암, 도봉산 마당바위, 남산, 개운산 근린공원 등이 있다.
부산은 다대포 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 임랑해수욕장, 용두산 공원, 대구는 산성산, 천을산, 화원동산, 광주는 무등산, 사직공원이 일몰 명소로 손꼽혔다.
대전은 계족산성, 식장산 해맞이 광장, 울산은 간절곶 해맞이공원, 대왕암공원(울기공원), 주전몽돌해수욕장, 경기도는 불암산, 아차산 고구려정, 청계산 헬기장, 행주산성 등에서 저물어가는 해를 볼 수 있겠다. 인천에서는 을왕리 해수욕장, 선재도 등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관측할 수 있다.
강원도는 정동진해수욕장, 설악산, 낙산해수욕장, 낙산사, 경포해수욕장, 거진등대해맞이 공원, 하조대 등이 일몰을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며, 충청도는 옥천 용암사, 문의문화재단지, 진천 봉화산, 왜목마을, 성주산 일출전망대가 일몰 명소로 꼽히고 있다.
전라도에서는 새만금 방조제, 나주 가야산, 담양호, 땅끝마을, 여수 향일암, 정남진 전망대, 완도 일출공원, 영암 월출산 등이 일몰 명소로 추천할 만하고, 경상도는 금오산(해운사), 문무대왕릉, 안동 일출암, 영덕해맞이공원, 울릉도 저동항, 호미곶, 거제 몽돌개, 고성 해맞이공원(동해면), 지리산(천왕봉), 통영 이순신공원 등이 해넘이 명소다.
제주도는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우도, 산방산 등에서 올해 마지막 해넘이를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