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얼마나 많겠어"했는데...올해 '이 만큼' 잡혔다
입력 2025.12.30 15:53
수정 2025.12.30 15:54
올해 일본 전역에서 포획된 곰의 수가 1만 마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NHK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일본에서 포획된 곰은 9867마리로, 환경성이 관련 통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AP
지역별로는 아키타현이 1973마리로 가장 많았고, 아오모리현(1154마리)·후쿠시마현(1153마리)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도호쿠 6개 현에서 전체 포획수의 약 70%가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최근 도시 인근까지 곰의 출몰이 잦아지면서 포획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곰 포획에 필요한 수렵 인력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소총이나 산탄총 사용에 필요한 제1종 총기 수렵 면허 취득자는 1985년 29만7000명에서 2021년에는 8만4400명(71.6%)으로 급감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수렵 면허를 가진 인력을 지방자치단체 직원으로 고용할 경우 인건비를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봄철 곰 포획을 강화하고 인간의 생활권과 곰의 서식지를 분리하는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기간 곰의 습격으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230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였던 2023년(219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역시 13명으로, 2023년도(6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