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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오른팔’ 코스타 감독 “주도하는 축구할 것”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12.29 13:28
수정 2025.12.29 13:28

제주 SK 신임 사령탑 부임, 목표와 각오 등 밝혀

카타르 월드컵서 벤투 감독 보좌, 비슷한 유형의 축구 예고

세르지우 코스타 제주 SK 신임 감독. ⓒ 제주SK

파울루 벤투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세르지우 코스타(52·포르투갈) 감독이 주도적으로 공을 소유하는 축구를 펼치겠다고 공언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코스타 감독은 2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새 시즌 각오와 팀 운영 구상 등을 밝혔다.


제주의 외국인 사령탑으로 K리그1에서 경쟁하게 된 그는 “흥분된다. 한국에 대한 그림을 항상 갖고 있었다”면서 “한국 문화, 자연, 한국인들의 성실함, 모든 것을 그리워했다. 제주에 부임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에게 한국은 외국이 아니다. 4년 반을 있었다. 고향과도 같다”며 “행복한 기억도 있고, 가족들과 이곳에 돌아오는 것이 좋은 시작점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감독으로 시작하는 것 또한 좋은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코스타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수석코치로 벤투 감독을 보좌하며, 벤투 사단의 지략가로 활동해왔다.


특히 조별리그 최종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는 직전 경기 퇴장으로 벤치에 앉지 못한 벤투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고 한국의 역전승과 16강 진출을 견인하기도 했다.


벤투 감독이 대표팀에서 그랬듯이 코스타 감독 또한 제주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축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벤투 감독은 2018년부터 4년간 대표팀을 맡아 빌드업을 바탕으로 한 점유율 축구를 정착시키며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바 있다.


코스타 감독은 “주도적으로 공을 소유하고 긍정적인 축구를 펼치고 싶다. 벤투 감독 시절과 비슷한 유형의 게임을 할 수 있다”면서 “벤투 감독의 DNA가 나에게도 있다. 수비적으로 빠르게 공을 탈취해서 경기를 주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율, 조직, 야망 등 이 세 가지 포인트에 포커스를 맞춰 강한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에게 조언을 받았다는 그는 “가장 중요한 건 구단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또 내 가족과 내 커리어에 대해 조언을 해줬다”면서 “제주가 내게 보여준 프로젝트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 조언했다. 큰 책임감을 갖고 프로젝트를 잘 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K리그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코스타 코치는 “다굉장히 좋은 선수로 구성이 됐다고 생각한다. 기술이 좋고, 성실함은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것”이라면서 “다만 경기적으론 굉장히 밸런스가 깨진 상황이 많다.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싶다. 공수 밸런스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만약 주도적으로 경기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는데 가까워질 것”이라고 달라진 제주를 예고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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