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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메달?' 스노보드 이상호, 8년 만에 입상 도전 [밀라노 동계올림픽]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2.08 08:45
수정 2026.02.08 08:46

올림픽 직전 열린 월드컵서 우승 차지하며 기대감

2018 평창 대회서 은메달, 한국 설상 최초 금메달도 기대

스노보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이상호. ⓒ AP=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 소식이 전해질지 관심이 쏠린다.


이상호(넥센윈가드)는 8일 오후 5시(한국시각) 이탈리아 손드리오주의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리는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 출전한다.


평행대회전은 스노보드를 타고 두 선수가 토너먼트 형식으로 속도를 겨루는 알파인 계열의 종목이다.


이상호는 2018년 안방서 열린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최초로 올림픽 시상대에 선 주인공이다. 그간 유럽과 북미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설상 종목에서 나온 첫 올림픽 메달이라 더욱 값졌다.


강원도 정선 출신으로 어린 시절 강원도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해 만든 눈썰매장에서 스노보드를 연습해 ‘배추보이’로 불리기도 했던 이상호는 평창 대회 은메달로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하지만 그는 2022년 베이징 대회 땐 8강에서 불과 0.01초 차로 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호. ⓒ AP=뉴시스

다시 4년을 준비한 이상호는 올림픽 직전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2025-26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메달 가능성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이상호는 2021년 11월 러시아 반노예, 2024년 1월 불가리아 팜포로보, 2024년 3월 독일 빈터베르크 대회에 이어 FIS 월드컵 4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이상호는 올림픽 직전 두 차례 월드컵에서 전체 선수가 시간 기록을 따져 순위를 매겼을 때 예선 1·2위에 오를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어 한국 설상 최초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시상대에 선다면 한국 동·하계 올림픽 역사에서 통산 400번째 메달 주인공이 된다.


한편 남자부는 이상호를 비롯해 김상겸(하이원), 조완희(전북스키협회)가 함께 출전하며, 여자부엔 정해림(하이원)이 나선다.


예선 기록 상위 16명이 본선에 진출해 16강, 8강, 4강을 거쳐 같은 날 오후 10시 40분쯤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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