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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40대男 난동에 패닉 빠진 '이 나라'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12.26 18:19
수정 2025.12.26 18:19

대만 타이베이 지하철에서 한 남성의 난동으로 승객들이 겁에 질려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5일(현지시간) ET투데이에 따르면 타이베이 지하철 송산-신뎬선 열차가 베이먼역 인근을 지나던 중 40대 남성이 우산을 들고 고함을 지르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SNS 갈무리

갑작스러운 상황에 승객들은 큰 공포를 느꼈고, 일부는 "도망쳐야 한다"며 반대 방향으로 뛰어가 객차 내부는 혼란에 빠졌다. 상황을 알지 못했던 다른 객차 승객들까지 하차하면서 대규모 대피가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70대 여성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남성을 객차에서 분리 조치했으며, 조사 결과 흉기나 위험 물품은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대만 언론은 "최근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 때문에 시민들이 전반적으로 불안해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9일 20대 남성 장원이 타이베이 중심지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여 3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이후 경찰 추적에 장원은 고층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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