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사업장 방문한 이재용, 자율주행 점검한 정의선 [재계-in]
입력 2025.12.27 10:00
수정 2025.12.27 10:01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이재용, 기흥·화성 반도체 캠퍼스 찾아 "본원적 기술 경쟁력 회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내 첨단 복합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인NRD-K클린룸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반도체 핵심 사업장인 경기도 기흥·화성캠퍼스를 찾아. 이 회장은 기흥 캠퍼스 내 첨단 복합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인 NRD-K를 방문해 R&D 시설 현황과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의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상세히 점검. 화성캠퍼스에서는 디지털 트윈과 로봇 기술을 적용한 제조 자동화 시스템 구축 현황,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진척도를 살펴봐. 이 회장은 "과감한 혁신과 투자로 본원적 기술 경쟁력을 회복하자"고 당부하기도. HBM 공급 확대와 파운드리 경쟁력 향상에 하반기 삼성전자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자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이 회장이 현장 경영에 나섰다는 분석 나와.
정의선, 포티투닷 자율주행 기술 점검…"적극 지원 지속"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5일 경기 용인시 비전스퀘어에서 열린 기아 80주년 기념 전시 '움직임의 유산'을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4일 경기도 성남 판교 포티투닷 본사를 방문해 아이오닉 6 기반 자율주행차를 시승. 해당 차량은 E2E(엔드투엔드)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차량으로, 시승 이후 정 회장은 포티투닷 개발성과에 대해 격려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정 회장이 갑작스레 현장 경영에 나선 것은 포티투닷이 그간 쌓은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레벨3 자율주행차 양산 전략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돼.
구광모, 신년사 통해 "지금이 변곡점…성공 방식 넘어야" 당부
구광모 LG그룹 회장 ⓒLG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2일 국내외 LG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신년사 영상을 보내. 영상에서 구 회장은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서는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며 "기술의 패러다임과 경쟁의 룰은 바뀌고 고객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만 한다"고 당부. 구 회장은 "선택한 그곳에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수준까지 파고들어야 한다"며 "그 치열한 집중이 고객이 '정말 다르다'고 느끼는 경험을 만들고 세상의 눈높이를 바꾸는 탁월한 가치를 완성하게 된다"고도 강조.
정기선, MZ직원 170명과 '하이파이브 데이' 소통
정기선(가운데) HD현대 회장이 23일 울산HD현대중공업 인재교육원에서 열린 ‘하이파이브 데이’에서 참석자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HD현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23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인재교육원에서 MZ 직원들과 기업문화 개선 아이디어 공유회인 '하이파이브 데이'를 진행.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6월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진행된 행사에 이어, 이번에는 울산 사업장에서 진행된 행사에도 직접 참석해 현장 구성원들과 소통을 이어가. 행사에서 정 회장은 "HD현대의 강점은 어떻게든 해내는 실행력과 추진력"이라며 "이러한 강점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소통하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이 더 나은 조직 문화를 이끌 것"이라고 당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