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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맹점 수 4.0% 증가…외형 성장에도 점당 고용은 ‘위축’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12.24 12:12
수정 2025.12.24 12:13

데이터처, 프랜차이즈 가맹점 통계 결과 발표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액 117조원 돌파

2024년 프랜차이즈(가맹점) 통계 결과(잠정). ⓒ국가데이터처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31만개를 넘어서고 전체 매출액도 117조원을 돌파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경쟁 심화와 비용 상승 등의 여파로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오히려 줄었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4년 기준 프랜차이즈(가맹점)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31만3880개로 전년 30만1885개 대비 4.0%(1만1995개) 증가했다.


가맹점 종사자 수는 103만8462명으로 전년보다 2.2%(2만2098명) 늘었으며, 전체 매출액은 117조7787억원으로 6.8%(7조4993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창업 열풍에 외식업 주도 성장…편의점은 소폭 감소


업종별로는 외식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가맹점 수 비중은 편의점이 5만4780개(17.5%)로 가장 높았으나, 한식이 5만4409개(17.3%)로 바짝 뒤를 쫓았다.


커피·비알코올음료는 3만4735개(11.1%)를 기록하며 3대 업종 체제를 공고히 했다. 특히 생맥주·기타주점(9.0%), 한식(8.3%), 커피·비알코올음료(7.7%) 등에서 가맹점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 반면, 가공식품(-9.1%), 자동차수리(-5.1%), 가정용세탁(-4.6%)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매출액 규모에서도 편의점이 28조4954억원(24.2%)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식 19조4565억원(16.5%), 치킨 8조7790억원(7.5%), 커피·비알코올음료 7조6075억원(6.5%) 순이었다.


매출 증가율 면에서는 커피·비알코올음료가 12.8%로 가장 높았고, 여가·학습공간(11.2%), 한식(10.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문구점은 매출액이 6.8%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가맹점당 매출액 2.7% 증가…종사자는 3.3명으로 줄어


지난해 가맹점 1곳당 평균 매출액은 3억7523만원으로 전년 대비 2.7%(993만원)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여가·학습공간(11.4%), 자동차수리(8.0%), 피자·햄버거(7.9%)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점당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의약품 가맹점은 점당 매출액이 14억4102만원에 달해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았으며, 자동차수리(7억5407만원)와 편의점(5억2018만원)도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반면 매출액이 낮은 업종은 가정용세탁(1억41만원), 가공식품(1억8306만원), 여가·학습공간(1억9668만원) 순이었다.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31명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가공식품(10.4%)과 자동차수리(6.6%) 업종에서는 종사자 수가 늘었으나, 치킨(-7.3%), 가정용세탁(-5.7%), 한식(-5.6%), 외국식(-5.6%) 등 주요 외식 업종에서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는 인건비 부담과 무인 키오스크 도입 등 기술적 변화가 고용 구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1억1342만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하며 노동 효율성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의약품(4억5852만원), 문구점(1억7194만원), 안경·렌즈(1억7173만원) 순으로 높았다.


수도권 가맹점 수 전체 절반…1만명당 최다는 ‘제주’


지역별 분포를 보면 경기도가 8만4724개(27.0%)로 가장 많았고 서울 5만2855개(16.8%), 경남 2만693개(6.6%), 부산 1만9572개(6.2%) 순이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가맹점 수는 15만5823개로 전체의 49.6%를 차지해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나타냈다.


인구 1만명당 가맹점 수는 제주가 71.6개로 가장 많았고 강원(71.3개), 충북(65.2개)이 뒤를 이었다. 서울(56.3개)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에 속했다.


성별 종사자 비중은 여성이 60.2%(62만4784명)로 남성 39.8%(413,678명)보다 높았다.


여성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제과점(79.1%)이었으며 커피·비알코올음료(78.5%), 두발미용(77.9%), 의약품(74.8%) 순이었다. 반면 남성 비중은 자동차수리(84.7%)와 안경·렌즈(69.4%) 업종에서 높았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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