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어린도두꼬투리추출물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 등록
입력 2025.12.18 14:45
수정 2025.12.18 14:45
‘코 상태 개선’ 기능성원료 제2025-62호
알레르기 비염 주요 증상 개선 수치 제시
도두꼬투리 건조물.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국내산 농산물 ‘어린도두꼬투리추출물’이 ‘면역 과민 반응에 의한 코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제2025-62호)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는 전임상시험과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기능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원료에 부여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등록이 국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건강기능식품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은 알레르기 비염 증상자가 어린도두꼬투리추출물을 하루 1g씩 6주간 섭취했을 때 코막힘, 콧물, 재채기, 콧물 목뒤 넘김 등 주요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개선 비율은 코막힘 60%, 콧물 63%, 재채기 61%, 콧물 목뒤 넘김 57%로 제시했다.
국립식량과학원과 고려대학교, 명지대학교는 2021년부터 어린도두꼬투리의 항알레르기 효능과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을 추진해 왔다.
농촌진흥청은 이 과정에서 특허 등록 1건과 논문 게재 2건 등 성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확보한 기술은 대상웰라이프에 이전해 산업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은 어린도두꼬투리추출물을 활용한 제품화가 추진될 경우 새로운 농가 소득 창출과 국내 기능성 원료 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명철 농촌진흥청 식품자원개발부 부장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 증가로 기능성 식품 소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다”며 “국내산 농산물을 고부가 기능성 소재로 활용도를 높인 사례”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