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입국금지대상국 대거 추가…"테러 공격으로부터 보호"
입력 2025.12.17 09:43
수정 2025.12.17 12: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미소짓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국 금지 대상 국가를 대거 추가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을 위해 시리아, 말리, 남수단, 니제르, 브르키나파소를 입국 제한국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PA)의 여행 문서를 소지한 사람 또한 입국이 제한되며 기존에 부분 제한국으로 분류된 라오스와 시에라리온도 이번에 입국 금지국으로 재분류됐다.
앞서 미국은 이란·예멘·아프가니스탄·미얀마·콩고공화국·차드·에리트레아·아이티·적도 기니·리비아·소말리아·수단 등 12개국에 대한 입국 금지를 발표한 바 있다. 부룬디와 쿠바, 토고,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부분 제한국으로 분류됐다.
다만 이민국은 "미국 영주권자와 비자 보유자, 운동선수 등 특정 분야 해당자, 미국 국익에 부합하는 경우 등에 대해선 예외"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러 공격을 의도하거나 국가 안보·공공 안전을 위협해 증오 범죄를 선동하려는 목적으로 이민 제도를 악용하는 모든 외국인을 미국에서 추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