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재명 대통령 “체육 단체장, 장기 집권 막아야”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12.16 20:10
수정 2025.12.16 20:14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국가유산청)·국민권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체육 단체장 선출과 관련해 보다 민주적이고 장기 집권하지 못하게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후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체육 단체장 연임을 거론하며 “선출을 민주화하고 장기 집권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체육계는 민주적이고 투명한 방안을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한 번 회장은 영원한 회장‘이라는 말이 있지 않나. 이런 체육 가맹단체가 많다고 알고 있다”며 “이러면 조직 자체가 죽는다. 대한체육회는 직선제로 하고 임기 제한도 하는데, 가맹단체나 지역단체는 어떻게 되고 있나”고 물었다.


이에 최 장관은 “대한체육회는 정관을 개정해서 적용 중이고, 앞으로 시도 가맹단체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 자리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관련 선거법을 개정 중이다. 체육회도 간선제였는데 직선제로 바꿨다”면서 “2029년 1월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기점으로 해서 각 종목 단체, 지방체육회장 선거에도 직선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내년 말까지는 각 종목 단체와 지방체육회에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면 다 따르냐”고 묻자, 유 회장은 “대한체육회 정관상 다 따르게 돼 있다”고 답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체육단체는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비폭력적으로 잘 챙겨달라”고 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