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동점골’ 오현규, 유럽무대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입력 2025.12.15 07:58
수정 2025.12.15 07:58
베스테를로와 홈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득점포
리그 6호골이자 시즌 10호
오현규. ⓒ AP=뉴시스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헹크)가 유럽무대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했다.
오현규는 15일(한국시각) 벨기에 헹크 체케카 아레나에서 열린 KVC베스테를로와의 2025-26 벨기에 주필러리그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득점을 터뜨렸다.
그는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낮은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흐르자,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서 전반 13분 선제골을 내주고 내내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던 헹크는 오현규의 극적인 동점골로 값진 승점 1을 챙겼다.
6승6무6패(승점 24)를 기록한 헹크는 주필러리그 16개 팀 중 6위에 자리했다
이날 득점으로 주필러리그 6호골을 기록한 오현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1골, 본선 3골을 더해 시즌 통산 10호 골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42경기 12골)에 이어 유럽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홍명보호 원톱 경쟁에서도 한 발 앞서나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