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국민의힘 필버에 "국민 삶 볼모 삼아…좌고우면 않을 것"
입력 2025.12.11 10:27
수정 2025.12.11 10:28
"개혁법안·민생법안 확실하게 추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논의할 건 논의하고 처리할 일은 제때 처리하겠다. 개혁법안은 개혁법안대로 민생법안은 민생법안대로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9일 국민의힘이 막아선 가맹사업자법 개정안이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된다"며 "가맹점주들이 단체를 구성해 가맹본부와 대등하게 협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다. 가맹점주들이 안심하고 장사할 수 있게 만드는 중요한 법"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본회의에선 형사소송법, 은행법, 경찰관직무집행법 개정안도 상정된다"며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하급심 판결문 공개로 재판의 투명성과 공정성 높이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법 개정안은 대출 금리에 법적 비용을 넣지 못하도록 헤 금융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는 법이다"라며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은 대북전단 살포를 막아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법"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런데 국민의힘은 이 세 법안에서도 무제한 토론을 걸겠다고 한다"며 "이건 국민의 삶을 볼모로 잡는 것이다. 민주당은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 제 아무리 발목을 잡아도 국민들의 삶을 위해 계속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