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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 자동서명기 사인 문서 전부 취소”

김상도 기자 (marine9442@dailian.co.kr)
입력 2025.11.29 07:56
수정 2025.11.29 09:49

“급진 좌파 광신도 대통령직 빼앗아”…“바이든 서명 문서 92% 해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추수감사절 맞이 미군 장병들과의 통화 이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동서명기로 서명한 행정명령 등 모든 공식 문서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미 워싱턴DC 백악관 근처에서 주방위군 병사 2명이 아프가니스탄 국적 이민자의 총격을 받은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대통령의 명시적 승인 없이는 오토펜(자동서명기) 사용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오토펜을 조작한 자들이 불법적으로 행한 행위이므로 졸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직접 서명하지 않은 문서는 모두 효력을 상실하고 더 이상 법적 효력을 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이든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 가운데 92%가 이에 해당한다”며 “백악관 집무실의 책상 주변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을 둘러싼 급진 좌파 광신도들이 대통령직을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전 대통령은 오토펜 서명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만약 관여했다고 주장할 경우 위증죄로 기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조치의 배경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고령으로 인지력이 떨어진 틈을 타 주변 인사들이 오토펜으로 정책 결정을 좌지우지했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다만 그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어떤 문서에 오토펜으로 서명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발언은 지난 26일 백악관 인근에서 주방위군이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에게 피격된 후 강력한 반이민 정책을 예고한 가운데 나왔다. 용의자인 라마눌라 라칸왈은 26일 주방위군 병사 2명에게 총격을 가한 혐의로 체포됐다. 피해 병사 중 한 명인 웨스트버지니아 주방위군 소속인 세라 벡스트롬은 중태에 빠졌다가 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제3세계 국가로부터의 이주를 영구적으로 중단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오토펜으로 처리해 불법으로 입국시킨 이들을 대폭 감축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도 기자 (marine94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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