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전립선 종양 평가 가능한 '마이크로 초음파' 도입
입력 2025.11.24 09:06
수정 2025.11.24 09:06
전립선 내부 미세 구조 실시간으로 관찰
병변의 악성 가능성 평가·불필요한 조직검사 감소
기존 전립선 초음파 사진(좌) 및 마이크로 초음파 사진(우). 기존 초음파는 전립선 부위(동그라미 친 부분)의 음영 차이로만 병변을 확인했지만, 마이크로 초음파는 높은 해상도를 통해 종양과 주변 조직의 모양까지 확인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는 기존 초음파보다 3배 더 높은 해상도의 실시간 영상을 통해 전립선 종양 평가가 가능한 마이크로 초음파 장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29MHz 마이크로 초음파를 사용하는 장비는 전립선과 주변의 해부학적 구조를 선명히 표시하고 표적 조직검사를 유도한다. 의심 영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전립선 조직의 미세한 변화와 병변을 식별하고 조직검사 채취를 위한 바늘을 정확한 위치에 삽입할 수 있다.
또 전립선암 진단을 위한 초음파 검사 가이드인 PRI-MUS 위험도 식별 시스템과 연계돼있어 전립선암 병변의 악성 가능성 평가와 어느 부분에서 조직을 채취해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다.
병원 측은 “기존의 경직장 초음파는 해상도가 낮아 전립선 종양, 특히 작은 암 병변을 감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하지만 마이크로 초음파의 높은 해상도와 실시간 영상의 시각화는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발견할 수 없는 전립선암을 찾을 때도 충분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분당서울대병원 홍성규 비뇨의학과장은 “기존 초음파 대비 3배 더 향상된 고해상도 영상과 정밀 표적 조직검사는 전립선암 진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효율적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게 해 불필요한 검사와 환자의 불안감도 훨씬 줄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