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해외 식물서 항비만·아토피 개선 등 3건 특허 기술 이전
입력 2025.11.12 12:00
수정 2025.11.12 12:00
캄보디아 자생식물서 핵심 소재 발굴
4개 기업과 통상실시권 계약 체결
기후부 전경. ⓒ데일리안DB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해외 생물자원에서 발굴한 아토피 피부염 개선, 항비만, 악취 저감 등 3건의 특허 기술을 화장품·건강기능식품·축산환경 분야 4개 전문기업에 이전하는 통상실시권 계약을 13일 인천 서구 생생채움관에서 체결한다.
이번 기술이전 대상 특허는 국립생물자원관이 캄보디아 야생식물 3종에서 찾아낸 기술로, 항비만 효능이 우수한 테트라세라 로우레이리(Tetracera loureiri),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능이 있는 카레야 아르보레아(Careya arborea), 악취 저감 효능이 뛰어난 크로톤 포일라네이(Croton poilanei)와 관련돼 있다.
조아파마는 테트라세라 로우레이리에서 분리한 항비만 효능물질 기술을 활용해 항비만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뉴셀팜은 카레야 아르보레아 추출물 기술을 기반으로 천연 아토피 개선 크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파마코바이오와 이엠에스는 크로톤 포일라네이의 악취 저감 효능 기술을 적용해 각각 반려동물용 탈취샴푸와 축산농가용 환경개선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2014년 나고야의정서 발효 이후 국내 산업계는 정부 차원의 해외 생물소재 발굴 및 활용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나고야의정서는 해외 유전자원을 취득할 때 제공국의 승인을 받고 이를 통해 발생한 이익을 공정하게 공유하도록 규정한 국제 협약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07년 개관 이후 해외 생물자원 발굴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해 왔으며, 2015년부터 탄자니아·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 등 10개국에서 유용 생물자원을 확보해왔다. 현재까지 2600여 점의 해외 유용 생물자원을 확보하고 의약·식품·향장 분야 등에서 37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유효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성과는 오랜 기간 구축해 온 국제 협력의 결과로, 해외 유용생물자원을 활용한 케이-바이오산업 발전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생물자원 발굴과 산업화 지원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